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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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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지 궁금해서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진 속의 꽃은 '체리세이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체리세이지(Cherry Sage)는 꿀풀과(Salvia) 식물 중 하나로, 특히 '핫립 세이지(Hot Lips Sage)'라는 품종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은 남아메리카, 특히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밝은 빨강과 흰색이 조화된 독특한 투톤 꽃이 특징입니다. 꽃잎은 마치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처럼 생겨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길게 피어 집이나 정원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체리세이지는 키가 60cm에서 1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에서는 은은한 민트향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향기와 화려한 꽃색 때문에 벌, 나비, 벌새 같은 꽃가루 매개 곤충들을 끌어들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내건성과 내병성이 강해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와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모양을 잡아주면 더 풍성하게 자라며, 추위에는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보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체리세이지는 단순히 관상용을 넘어서 생태적 가치도 높은 식물입니다.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약용이나 허브로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체리세이지는 아름다운 색감, 강한 생명력, 그리고 생태적 역할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Q.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시기에 바다생물에도 영향을 주는 내용이 있나요?
안녕하세요.밀물과 썰물은 주로 달과 태양의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조석 현상으로, 하루에 보통 두 번씩 주기적으로 일어나는데요, 이러한 해수의 수위 변화는 단순히 해안선의 경계를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바다 생물의 생태, 행동, 번식, 먹이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자연 현상입니다. 우선 조간대(밀물과 썰물 사이에 주기적으로 드러나는 해안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밀물과 썰물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갯벌에 사는 조개류, 게, 갯지렁이, 고둥류는 썰물 때 육지처럼 노출되며, 이때를 틈타 먹이를 찾거나, 반대로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전략을 씁니다. 밀물 때는 다시 바닷물이 차올라 이들이 이동하거나 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어류나 해양 포유류도 조수의 흐름에 따라 먹이 활동을 조절합니다. 물살이 빠르게 이동하는 썰물이나 밀물의 시기에는 작은 플랑크톤이나 물고기들이 함께 이동하게 되므로, 이를 노리는 큰 물고기나 바다새, 물범 등의 포식자들이 활동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밀물 직후나 썰물 직전의 조류가 느려지는 정조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물살이 약해 먹이 사냥이나 이동에 적합한 시간대로 간주됩니다. 또한, 산란 활동에도 조석이 영향을 미치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물고기나 무척추동물은 달 주기에 따라 산란 시기를 조절하며, 가장 큰 밀물(대조기) 시기에 맞춰 알을 낳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알이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기 쉬우며, 천적으로부터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어, 말미잘, 산호 등의 산란이나 방사도 종종 조석 주기와 관련되어 일어납니다. 결론적으로, 밀물과 썰물은 물리적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바다 생물의 행동 양식, 생존 전략, 번식 주기까지 폭넓게 조절하는 자연의 리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기적 변화에 적응해 온 바다 생물들은 조수 간만의 차를 일종의 생물학적 시계처럼 활용하며 생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Q.  파리지옥풀은 이름은 식물 같은데 실제로
안녕하세요. 네, 파리지옥풀(Venus flytrap)은 이름에서 ‘파리’나 ‘지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동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엄연히 식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식충식물(食蟲植物, carnivorous plant)의 일종으로, 일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지만,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충적인 방식으로 곤충을 잡아 소화하는 독특한 생존 전략을 진화시킨 식물입니다. 파리지옥풀은 주로 질소나 인 같은 무기영양소가 부족한 습지나 산성 토양에서 자라는데, 이러한 환경에서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충분한 영양분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파리지옥풀은 잎이 변형된 덫 모양의 구조물을 통해 곤충을 유인하고 포획합니다. 덫은 두 개의 잎이 조개껍질처럼 마주보고 있으며, 내부에는 민감한 감각 털이 있습니다. 곤충이 이 털을 짧은 시간 안에 두 번 이상 건드리면, 덫이 빠르게 닫히면서 곤충을 가둡니다. 이후 분비되는 소화효소를 통해 곤충의 몸에서 단백질이나 질소 같은 영양소를 흡수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거친다 해도 파리지옥풀은 기본적으로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식물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곤충을 잡아먹는 것은 에너지 공급이 아니라 영양소 보충을 위한 보조 전략이며, 이는 파리지옥풀이 자라는 빈약한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결론적으로, 파리지옥풀은 곤충을 잡아먹는 특이한 능력을 지녔지만, 뿌리, 줄기, 잎, 엽록체 등 식물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을 모두 갖춘 정상적인 식물입니다. 다만 생태적 환경에 따라 진화한 결과로, 식물이지만 일부 동물처럼 움직임과 포획 행동을 보이는 특이한 식물로 분류됩니다.
Q.  환형동물이라는것이 있는데 이건 어떤 동물을 말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환형동물(環形動物, Annelida)은 몸이 마디마디로 나뉘어 있는 고리 모양의 분절 구조를 가진 무척추동물을 의미합니다. ‘환형(環形)’이란 말 그대로 ‘고리 모양’ 또는 ‘고리처럼 반복된 구조’를 뜻하며, 이러한 특징은 환형동물의 가장 대표적인 구조적 특징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지렁이, 거머리, 갯지렁이(해양성 다모류) 등이 모두 환형동물에 속합니다. 구조적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첫번째는 분절된 몸(체절, segmentation)입니다. 환형동물의 몸은 머리 부분부터 꼬리까지 일정한 단위로 반복되는 체절(segmentation)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체절 구조는 운동의 정밀한 조절, 장기 보호, 생식 및 신경계 구조에 유리한 특성을 제공합니다. 두번째는 체강(coelom)의 존재인데요, 환형동물은 진체강 동물로, 장기와 체벽 사이에 체강이라는 액체로 차 있는 공간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은 장기를 보호하고, 체내 압력 조절 및 영양소 전달에도 관여합니다. 세번째는 폐쇄 순환계로, 대부분의 환형동물은 혈액이 혈관을 따라 순환하는 폐쇄 순환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보다 효율적인 물질 전달과 체내 항상성 유지에 유리합니다. 네번째는 발달된 신경계로, 신경계는 복측에 위치한 신경삭과 각 체절에 분포한 신경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리 부분에 비교적 단순한 뇌에 해당하는 구조도 존재합니다. 다섯번째는 피부 호흡으로, 대부분의 환형동물은 피부를 통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호흡합니다. 이 때문에 피부는 항상 얇고 습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환형동물로는 지렁이(Earthworm)가 있는데요, 토양 속에서 유기물을 분해하여 땅을 비옥하게 만들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환형동물은 무척추동물 중에서도 진화적으로 구조가 비교적 정교하고, 기능적으로 고도화된 생물군입니다. 분절 구조나 폐쇄 순환계, 진체강 같은 특징은 후에 진화한 절지동물(예: 곤충, 거미 등)이나 척추동물에서도 나타나는 공통된 진화적 특징과 연결됩니다. 즉, 환형동물은 더 복잡한 동물로 진화해가는 전환점에 위치한 동물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환형동물은 구조적으로 분절된 몸, 진체강, 폐쇄 순환계 등을 가지며, 지렁이, 갯지렁이, 거머리 등을 포함하는 생물군입니다. 이들은 단순하지만 생태계 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무척추동물의 진화적 발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어만 들었을 땐 생소할 수 있지만, 실생활이나 자연 속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생물들도 포함된 흥미로운 동물군입니다.
Q.  사람은 기온 몇도부터 덥다고 느끼나요?
안녕하세요.사람이 "덥다"고 느끼는 온도는 단순히 기온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습도, 햇볕, 바람의 세기, 개인의 체질이나 적응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평균적인 기준을 보면, 일반적으로 섭씨 26~27도 이상부터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인지하기 시작한다고 보고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환경보건 연구에서는 쾌적한 실내 온도 범위를 18~24도 정도, 그리고 26도 이상부터는 더운 환경으로 분류합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한 땀의 증발이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27도 안팎이라도 불쾌지수(덥고 짜증나는 느낌을 계량화한 지수)가 높아져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온이 같아도 햇볕 아래에 있느냐, 그늘에 있느냐, 또는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체감 온도는 2~5도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7도라도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없으면 30도 이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온이 26~27도 이상일 때 '덥다'고 느끼기 시작하며, 이는 개인차와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25도는 괜찮고 30도는 확실히 덥다고 느껴진다면, 평균적인 감각 범위 안에서 잘 느끼고 계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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