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리금균등상환은 1년으로 안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원리금균등상환으로 1년 대출을 원하시는데 은행에서 취급이 어렵다고 했다면, 제가 앞서 일반적인 원칙만 설명드린 부분 외에 실제 은행의 대출 상품 운용 방식이나 내부 규정 때문에 발생하는 제약일 가능성이 큽니다.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자체는 1년으로도 가능하지만, 은행이 특정 대출 상품에서는 1년을 최소 상환 기간으로 취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은행 대출 상품, 특히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소 상환 기간을 1년보다 길게 설정해 놓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일반적으로 대출 금액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상환을 기본으로 합니다. 1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은 사실상 없습니다.
Q. 장사를 하고 있지 않은 주유소는 왜 계속 방치 상태로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문을 닫고 장사를 하지 않는 주유소가 계속 방치되어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주유소를 폐업하고 철거하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듭니다. 단순히 건물만 허무는 것이 아닙니다. 주유소 지하에는 대형 유류 저장 탱크가 묻혀 있습니다. 이 탱크를 드러내고 폐기하는 작업은 전문적인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며, 비용이 상당합니다. 장기간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지하 유류 탱크 주변 토양이 기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행법상 폐업 시에는 반드시 토양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오염이 발견되면 정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토양 정화 비용이 경우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할 수 있어 폐업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약 300평 규모의 주유소 부지 철거 및 토양 정화에 최소 1억 5천만 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대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식에 반영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 시장에 매우 크게 반영됩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정책의 영향력이 큰 국가에서는 대선 결과와 정책 방향에 따라 주식 시장의 흐름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각 대선 후보는 경제 성장, 특정 산업 육성, 복지 확대,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공약을 내세웁니다. 시장은 이러한 공약이 실현될 경우 어떤 산업이나 기업이 수혜를 입을지 미리 예상하고 해당 주식들을 매수합니다. 정치 테마주는 다소 비이성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대선 시기마다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특정 정치인과의 학연, 지연, 인맥 등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심지어는 회사의 사업 내용과 전혀 무관한데도 불구하고, 단지 특정 후보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는 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을 저치 테마주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