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에 잘 때 목 쪽에 땀이 많이 납니다 잠 깨고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보통 우리가 자는 동안 몸의 온도 조절이 잘 안 되면 땀이 날 수 있고, 낮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걱정이 많으면 밤에 땀을 더 흘릴 수 있어요. 또, 주변 환경이나 옷의 소재에 따라서도 땀날 수 있어요. 혹시 최근에 음식이나 음료 습관이 바뀌진 않았나요? 매운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숨쉬기 불편함이나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밤마다 땀으로 인해 잠을 자주 깼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개선되지 않으면 전문가의 더 많은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궁금한 점이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또 말씀해 주세요.
Q. 비염은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비염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우선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염증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어요.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꽃가루, 먼지, 애완동물 털 같은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은 우리가 쉽게 통제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비염은 유전적인 요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족 중에 비염이 있는 경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비염은 감기처럼 급성적으로 나타난 뒤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기나 상황에 계속 재발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물은 증상을 완화시켜 주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해 완치보다는 관리를 목표로 해요.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수술 후에도 알레르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따라서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 관리에 중점을 두고, 환경 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을 앓고 있다면 평소에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피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받으며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