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인이 되고도 눈이 더 나빠지는 건 왜 일까요?
안녕하세요. 성민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시력이 변할 수 있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성인의 경우 시력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몇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근거리 시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눈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렌즈나 안경을 사용할 때 교정 도수가 맞지 않으면 눈을 더 많이 찡그리게 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경점에서 도수를 다시 맞춰주셨다면 이는 시력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선택이에요. 렌즈 착용이 시력 자체를 악화시키진 않지만, 렌즈 착용과 제거 과정에서 각막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평소 위생과 사용 시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후 눈의 피로를 줄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20 규칙을 실천해보세요. 20분 사용 후 20초 동안 먼 곳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시력이 계속 나빠지거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Q. 전력질주 후 심장이 강하게,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이 느껴졌는데 원래 이런 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전력질주 후 심장이 강하고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은 꽤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어요. 빠르게 뛰었을 때 심장이 더 열심히 일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빠르고 강하게 뛰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랍니다. 그러나 불규칙한 박동이 느껴졌다면, 이것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체크해볼 필요가 있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것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불편한 느낌이나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된다면 마음의 안정을 위해 병원에서 정밀한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심호흡을 통해 심장을 안정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Q. 마른형 비만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마른형 비만이라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하지만 체지방률이 높아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해요. 일반적으로는 BMI(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인데도 체지방률이 높은 경우를 의미해요.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데, 이 값이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으면 마른형 비만으로 볼 수 있어요. 체지방률은 보통 인바디 같은 체성분 분석기를 이용해서 측정하고, 남성의 경우 25% 이상, 여성의 경우 32% 이상이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근육량은 상대적으로 적고, 체지방이 많아 지방간, 당뇨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해요. 따라서 체지방과 근육량을 꾸준히 관리하고, 식단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Q. 임산부 염증수치 0.23 높나요 낮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임신 중에는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염증 수치라고 불리는 CRP(C-reactive protein)는 일반적으로 염증이 있을 때 증가할 수 있지만, 0.23mg/dL이라면 비교적 낮은 수치로 간주됩니다. 임산부의 경우도 이 수치는 특별한 염증 상태로 보지는 않습니다. 항생제를 언제 중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치의가 처방한 항생제는 현재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무단으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이미 증상이 호전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치료 계획은 주치의가 임상 경과를 기준으로 판단할 부분입니다. 불안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담당 의사와 계획을 상의하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Q. 너무 운동을 안해도 성장판이 늦게 닫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성장판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후에 점차 닫히기 시작해요. 운동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운동 자체가 성장판이 늦게 닫히게 하지는 않아요.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변화에 크게 좌우되죠. 북한에서 잘 못 먹고 자란 사람들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한 후 키가 크는 것은 본래 가지고 있던 성장 가능성이 영양이 보충되면서 발현되는 것이며, 이는 체내 중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운동도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지만, 적절한 영양 섭취가 더 중요하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성장과 전반적인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