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매일 속보로 걸으니 엄지와 중지 발가락이 붓고 아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분의 발가락 통증과 부종은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반복된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어요. 특히 2년간 규칙적으로 빠른 속도로 걷다가 최근에 아프기 시작했다면, 무지외반증이나 족저 근막염과 같은 발과 관련된 문제가 원인일 수 있죠.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틀어지는 현상이고, 족저 근막염은 발바닥을 연결하는 근막이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에요. 운동화가 문제 없이 맞았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발 모양이 변하거나, 신발이 충분한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어요. 발의 통증은 염증을 동반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니, 아이스팩을 사용해 붓기를 완화하고 휴식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다면 몇 일간 운동량을 줄여 보시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권장해요. 추가적으로 걷는 자세나 발을 딛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의 교정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Q. 밥을 먹으면 심장 두근거림과 심장이 빨리 뛰어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분이 호소하시는 식사 후 심장 두근거림과 빠르게 뛰는 증상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이진 않지만, 이해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식사 후 위가 팽창하면서 신경계를 자극하여 심장의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불안장애가 있을 경우, 이러한 신체적 반응은 더 과장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심장초음파와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심장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은 낮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후 재평가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증상이 식후 1시간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다는 점에서 식도염이나 소화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식사량을 조절하고, 소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식사 후에 너무 빠르게 활동하지 않고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다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들도 병행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Q. RF를 많이 맞으면 아들보다 딸낳을 확률이 높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분께서 궁금해하시는 RF, 즉 전자파가 성별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자녀의 성별은 부모의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난자와 정자가 결합할 때 이미 결정됩니다. 전자파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생식 과정이나 태아 성별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자파가 고용량으로 인체에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는 안전 지침에 맞게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기기의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간단한 생활 수칙을 지키면 무리가 없습니다. 질문자분께서도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Q. 드림렌즈를 끼면 얼굴이 평소랑 달라보여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드림렌즈 착용 후 얼굴이 달라 보이는 이유는 눈에 들어오는 빛의 굴절이 변하기 때문이에요. 드림렌즈는 각막의 형태를 일시적으로 바꾸어 시력을 교정하는 역할을 해요. 이로 인해 눈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굴절이 변화하게 되고, 이런 변화가 거울에서 보는 얼굴을 다르게 보이게 할 수 있어요. 특히 얼굴의 윤곽이나 세부적인 부분이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 이는 눈에 들어와 맺히는 상이 기존과 달라지기 때문이죠. 드림렌즈는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도구일 뿐 실제 얼굴의 형태나 모양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런 시각적인 변화는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만 나타나며, 렌즈를 제거하면 원래 눈 상태로 돌아오게 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보통 피곤할 때 마다 하품을 많이 하는데 이유가 엤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하품은 피곤하거나 졸릴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이에요. 주로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때 이를 보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하품을 할 때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산소가 폐에 더 많이 들어가며 뇌로 공급되죠. 이를 통해 뇌를 깨우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하품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졸리거나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내며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동물들도 비슷한 이유로 하품을 하며, 여러 연구에 따르면 동물 세계에서도 하품은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거나 경계를 늦추지 않기 위해 서로 경고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하품 자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만약 하품이 지나치게 많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보는 게 좋고, 지속적인 문제라면 병원에서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대변 겉에 흰색 또는 회색막이 보이는 경우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대변의 흰색 또는 회색막과 점액은 대장이 정상적으로 분비하는 점액일 가능성이 높아요. 대장은 소화 과정에서 점액을 생산해 대변이 대장을 통과할 때 마찰을 줄여주고, 보호막을 형성하여 장 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변이 딱딱한 경우 대변이 대장 벽을 조금 긁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점액 분비가 눈에 띌 수 있어요. 중간 부분의 대변이 바나나 모양으로 정상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장이 전반적으로 잘 기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만약 대변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 예를 들어 복통이나 체중 감소, 변 색의 급격한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 상태를 큰 걱정 없이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