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자동차 관세 인상, 수출기업 현장 영향은 어땟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미국이 아시아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때리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당장 북미 수출 채널에 타격을 입었고, 현장에선 생산물량 조정이나 선적 일정 재조율 등 빠르게 대응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현대차나 기아는 그나마 미국 내 현지 생산기지가 있어서 일부 물량을 돌려가며 대응했지만, 협력사나 부품업체들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반에선 납품량 감소나 수익성 악화 얘기가 실제로 나왔습니다. 일부 중소 부품업체는 미국향 오더 자체가 끊긴 경우도 있었고, 물류회사들도 해당 노선 수요 줄어서 선복 조정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현장에선 관세 회피를 위한 우회 수출 구조 검토나 생산지를 멕시코나 캐나다로 분산하는 전략이 급하게 논의되기도 했습니다.
Q. 무역 배송대행지, 포워더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해외 배송대행지 중 일부는 포워딩 업무까지 같이 하는 곳도 있어서, 일반 소형 개인 화물뿐만 아니라 대량 화물도 한 번에 묶어서 한국까지 운송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배송대행지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건 아니고, 별도로 포워딩 라이선스가 있거나 현지에서 B2B 물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업체여야 가능합니다. 이런 곳들은 해상이나 항공 운송 예약, 통관서류 처리, 창고 보관까지 같이 해주기 때문에 소규모 수출입 업체들이 실무적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대량 화물이면 오히려 일반 배송대행보다 포워더 겸업 업체에 맡기는 게 비용이나 통관 면에서도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Q. AI가 무역 계약의 위험 요소를 자동 진단해 경고하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변화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AI가 무역 계약서에서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걸러주면 실무자나 중간 관리자 선에서 리스크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게 돼서, 예전처럼 모든 계약을 고위 임원 검토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점점 분산된 의사결정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반복적인 계약서 검토나 법률 리스크 분석 같은 작업은 AI가 먼저 1차 판단을 해주니까, 사람은 전략적 판단이나 예외 케이스에만 집중하게 되는 식으로 효율이 나뉘는 흐름입니다. 계약 승인 절차는 간소화되고, 계약 속도는 빨라지면서도 리스크 관리는 더 정밀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Q. 미국 관세 인상조치가 한국 수출입기업의 리쇼어링 전략에 미치는 영향?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미국이 관세를 계속 올리면 해외 생산 거점에서 제품 만들어서 수출하는 구조가 점점 불리해지니까, 수출입 기업들도 생산지를 재정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국 등 고관세 대상국에 생산공장이 있는 경우엔 원가 구조가 무너져버릴 수 있어서, 국내나 FTA 체결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리쇼어링 전략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인건비나 땅값 같은 부담이 있지만, 관세 부담이 그걸 넘는다고 판단되면 장기적으론 국내 이전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애국심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존 전략 차원에서 리쇼어링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Q.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는데요 유상증자 자금은 주로 어떤곳에 사용을 하는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그 돈을 어디에 쓰느냐는 상황마다 다르긴 한데,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사업 확장이나 신사업 투자입니다. 예를 들면 공장 증설이나 연구개발, 해외 진출 자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재무상태가 안 좋은 기업은 기존 부채 상환이나 운영자금 보충용으로 유상증자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회사가 위기 상황이라 당장 돈이 급한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땐 유상증자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 쓰임새가 미래 성장 쪽인지, 아니면 단순한 생존 목적인지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Q. 브로드컴 회사는 어떻게 성장하게 된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브로드컴은 원래 HP에서 반도체 부문이 분리돼 나온 아바고테크놀로지가 2016년에 브로드컴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회사입니다. 처음엔 통신용 칩이나 아날로그 반도체 쪽에 강점이 있었는데, 이후로도 기업용 반도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용 칩 시장까지 영역을 계속 확장해왔습니다. 단순히 기술만 키운 게 아니라 M&A 전략을 엄청 공격적으로 써서 퀄컴 인수 시도도 있었고, 최근엔 소프트웨어 기업인 VM웨어까지 사들이면서 반도체 기반 인프라 기업에서 종합 IT기업으로 올라선 모습입니다. 반도체 호황만 노린 게 아니라 서버, 클라우드, 통신 쪽 전반을 끌어안으면서 체급을 키운 케이스입니다.
Q. 디지털 화폐가 더 빨리 보급이 될까요? 가상화폐가 더 빨리 보급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디지털 화폐, 특히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인 CBDC는 정부 주도로 가는 거라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는 반면, 가상화폐는 민간이 주도하고 있지만 속도는 훨씬 유연하게 퍼지는 중입니다. CBDC는 법정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수단이라 보급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제도와 기술, 사회적 합의가 같이 따라와야 해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가상화폐는 규제 밖에서 먼저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게 먼저 보급되느냐보단, CBDC는 제도권에서, 가상화폐는 시장과 플랫폼 안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Q. 현재 원자력 관련주가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원자력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원자력이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AI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원자력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정치권에서도 원자력 발전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