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염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고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비염의 치료는 환자의 병력, 증상, 진찰 소견을 종합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감염성 비염은 충분한 기간 동안 적절한 약물 치료로 완치될 수 있으며, 합병증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지만, 어린이는 약물 치료가 우선입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에는 경구용 점막수축제와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며, 필요하면 수술로 비대해진 비강 내 점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에는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비폐색과 비루를 완화시키며, 증상에 따라 항콜린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 교정 수술이나 비갑개 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면 약물 치료의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인 항원을 회피하고 적절한 약물 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면역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만성 비염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가 포함되며,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국소형 스테로이드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강 점막의 혈관과 감각신경에 대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차단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국소형 스테로이드제는 전신 부작용 없이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에 효과적입니다. 분무제는 하루 12회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코가 막힐 때만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주된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됩니다. 그러나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항울혈제 분무제를 오래 사용하면 코 점막이 손상되고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면역 요법은 환자의 연령이나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에 따라 원인 항원을 투여하여 체내 면역 반응을 변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어린이에게 효과가 뛰어나며, 치료 기간이 35년으로 길지만 70~80%의 효과를 봅니다. 원인 항원을 낮은 농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는 탈감작 개념으로 피하 주사와 설하 요법이 있습니다. 피하 주사 요법은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비약물 치료에는 회피 요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면역 반응은 원인 항원에 노출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므로 원인 항원과 자극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고, 꽃가루 같은 항원 노출을 피하며, 애완동물의 털에 민감한 경우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요법은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심한 코막힘, 증상을 악화시키는 코 형태의 이상, 부비동염이 동반된 경우에 시행합니다. 코 점막을 레이저로 소작하여 반응성을 낮추는 방법, 하비갑개 전절제술, 부분절제술, 점막하 비갑개 절제술, 흡입절삭기를 이용한 하비갑개 수술, 고주파 하비갑개 절제술, 비디안 신경 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비염은 치료 후 증상이 완화되어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조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비염을 방치하면 부비동염이나 주변 기관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찰받고,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만성 비염은 주변 기관에 염증을 일으켜 누낭염, 결막염 등의 눈 합병증, 이관염, 중이염 등의 귀 합병증, 인두염, 후두염 등의 목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치료하고, 자극이 되는 환경을 피하며, 국소용 비점막 수축제를 임의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비염이 생기면 비강에 자극이 되는 환경을 피하고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 관리로는 양탄자와 소파 등의 가구류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특수 필터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오래된 인형이나 베개, 침구류는 버리며,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 섭씨 60도 이상의 온수에 세척하고, 집안의 카펫이나 천으로 된 소파 등을 치우고, 집안 습도를 낮추며 가습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Q. 자도 자도 피곤한데 왜 이럴까요? 아픈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그런것일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면 위생'과 관련하여 졸리고 피곤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위생이란 적절한 수면을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을 말합니다. 밝은 빛을 보면서 오래 깨어 있지 않기, 잠이 오지 않는데도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 있지 않기, 시간을 자꾸 확인하지 않기, 늦은 시간에 잠을 자더라도 적절한 시간에 일어나기,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피하기, 자기 전 과한 수분 섭취와 과식을 피하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잘 때 코를 고는 사람들 중 약 70%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습니다. 평소에 코골이가 심하거나 특히 연세가 많고 고혈압이 있으며 비만인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수면 질환에는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한 일주기 장애, 잠을 자면서 이상행동을 하는 수면행동장애, 정상보다 많은 잠을 자는데도 졸음이 계속되는 과수면증이나 기면증,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수면 질환이 의심된다면 수면 질환을 전문으로 다루는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술이 잠을 잘 자게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깊은 잠을 방해합니다. 과음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악화시켜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합니다. 숙면을 위해 술을 마시는 것보다 수면 위생을 지키고,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의에게 불면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 운동을 해서 피곤해지면 잠이 잘 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잠들기 직전에 운동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몸이 흥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잠이 잘 안 옵니다. 운동을 통해 숙면을 취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최소 서너 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고 몸이 진정된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자세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늘을 보고 누워 자면 중력 때문에 혀와 주변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져 숨쉬는 공간을 막아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 자세가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의 위는 몸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산이 아래로 내려가 위산 역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위가 위로 올라가 위산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몸에 다양한 문제가 생깁니다. 적절한 수면 시간은 보통 6-9시간 정도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평일과 주말에 자는 시간이 비슷하고 낮에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