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변을 볼때 피가나오면 무조건 병원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변이 크고 단단해서 항문이 찢어지는 경우에는 일시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열이라고 불리는 상태입니다. 치열은 대개 자가 치유가 가능하지만, 몇 가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늘려 변비를 예방하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하거나 비데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나 불편감을 완화하기 위해 좌욕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하지만, 만약 출혈이 지속되거나,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피의 색깔이 검붉거나, 출혈의 양이 많다면 이는 더 심각한 문제를 시사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치질, 치열 외에도 장 내 출혈, 폴립, 염증성 장질환, 심지어는 대장암과 같은 더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번의 출혈이 아주 경미하고 특별한 증상 없이 치열로 인한 것이라면 자가 관리를 통해 지켜볼 수 있지만, 반복적이거나 심한 출혈, 다른 증상 동반 시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자다가 계속 마른 기침이 나오는데 이유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흔한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방 안의 공기가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을 때 마른 기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면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자극을 주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특히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천식의 경우 밤에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과 같은 알레르겐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에 감기에 걸렸거나 상기도 감염을 겪었다면, 감염 후 마른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