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3세 딸아이 치외치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유치에서 치외치가 있는건 흔하지 않은데 놀라셨겠네요. 정상적인 치아는 겉에서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신경)이렇게 이뤄져있어서 단단한 법랑질과 상아질이 내부의 신경을 겹겹이 보호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노출되면 아프거든요. 그런데 치외치는 치아에 달린 작은 뿔처럼 톡 튀어나와있는데 이 뿔 안에도 신경이 있고, 이게 본치아의 신경과도 연결되어있어요. 그런데 톡 튀어나오다보니 음식을 씹다보면 힘을 많이 받게되고 만약 그러다 부러지면 갑자기 신경이 노출된 것이기 때문에 엄청 아파서 신경치료 해야해요. 대부분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닳으면서 적응하는데 아이 증상이나 치과의사의 소견에 따라 조금씩 다듬거나 주변을 떼워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질문자님의 자녀는 유치이고, 만 3세라 이미 치근도 완성된 시점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치료해서 씌워주실 수 있어요. 영구치는 유치보다 뿌리형성이 늦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바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예방처치를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유치는 굳이 필요할까 싶네요. 정확한건 다녀오신 치과에 문의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