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무통증이 없는 치아도 잇잇몸치료하나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종합병원이 어디 병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사소한 진료를 잘 하지 않습니다. 병원시스템부터가 가벼운건 1차의료기관(의원급, 보건소, 보건지소), 그 다음 2차(일반 병원급), 그 다음이 3차(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이런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간단한 잇몸치료정도는 의원급에 가서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태가 심각해서 간단히 치료가 안돼서 잇몸을 잘라 열어서 해야하는 경우에는 상급병원으로 의뢰를 하기도 해요. 또 잇몸질환은 소리소문없이 찾아와서 미리 예방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어느 새 잇몸뼈를 무너뜨리고 치아여러개가 한번에 흔들리게 만들기 때문에 잇몸치료를 권유받으셨다면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종합병원에서 권하지 않았는데 동네병원에서 권한다고 비정상적인게 아니라 바쁜 종합병원에서 긴급도에서 밀려서 미처 챙기지 못한 사소한 것을 동네병원에서 챙겨드리는 것입니다. 그게 이 나라에서 병원 급을 나누고 체계를 정해놓은 이유입니다.하지만 동네병원도 각각 다른 사람이 진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혹가다 정말 과대진료하는 곳도 있을 수 있겠죠. 만약 의심이 가신다면 다른 믿을만한 치과를 수소문해서 가시거나 아니면 한두군데 치과를 가셔서 소견을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마 병원입장에서 잇몸치료는 비보험진료도 아니고 크게 돈이 되지도 않아서 굳이 불필요한걸 받으라고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치아뿌리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잇몸이 약해서 쉽게 붓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가벼운 잇몸치료를 받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잇몸치료도 몇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Q. 입냄새 제거에 탁월한 꿀팁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입냄새의 원인은 각종 황화합물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음식이 상했거나, 마늘이나 양파를 썰 때 냄새가 나는데 그게 다 각종 황화합물의 냄새입니다. 만약 상한 음식이나 마늘, 양파가 없다면 아예 냄새가 날 일도 없겠지요?마찬가지로 입에서 냄새가 자꾸 나는 이유도 원인이 제거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양치를 하셨어도 보이지 않는 구석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남아있다던지, 치료되지 않은 심한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을겁니다. 아무리 양치를 깨끗해도 자꾸만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치과를 내원해보세요. 편도에 결석이 끼었던가 위가 좋지 않아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자주 역류하거나 해도 냄새가 날 수는 있습니다만 구취의 대부분은 구강내에 원인이 있습니다. 양치를 하실 때 좀 더 꼼꼼히 하시고, 혀도 닦아주시고, 치실질도 해보세요. 또 일부 사람들은 입냄새가 심하지 않은데 본인 스스로 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서..일단 양치를 꼼꼼히 해보시고, 치과검진시 이상이 없다면 착각일 가능성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