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산책중 발등이나 얼굴을 나뭇가지에 긁히면 사람연고 발라줘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너무 두껍게 발라주면 좋지 못하고, 빨간약응 긁힌부위에 직접 발라주시기 보다 긁힌부위에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상처 주변부에 도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를 도포하시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연고나 소독액은 얇게 펴바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도포해도 상처딱지가 예쁘게 올라오지 않고 진물이 나는 등 문제가 생긴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추가적인 항생제 처치와 드레싱이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Q. 고양이에게 강아지 사료를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단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으나, 장기 섭취는 권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더 많은 지방과, 강아지와 다른 지질 비타민을 필요로하며, 고양이 사료에는 이를 고려하여 영양배합이 된 상태로 제조됩니다. 사료는 고양이나 강아지가 평생 이 것만 먹고살아도 영양 불균형이 되지 않도록 고려된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만약 강아지 사료를 고양이에게 먹이신다면 고양이에게 필요한 타우린 등을 별도로 급이하셔야 합니다.
Q. 강아지의 털이 갑자기 더 많이 빠지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전신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는 건 정상적인 털갈이이거나, 호르몬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일부분에만 집중적인 탈모가 보인다면 피부병에 이환된 곰팡이 감염일 수 있습니다.배가 부른 것 같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증상이 동반되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으며, 단순히 털만 많이 빠지고 식욕변화 등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면, 가정에서 일단 지켜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관련 궁금한 부분이 있어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특이 소견은 아니고, 신경이나 근육의 유전적인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인입니다.인간사회로 유입된 강아지, 특히 성격이 온순한 반려견은 대개 귀가 접혀있는데, 이는 늘 긴박한 상황에 있어 청각이 예민한 야생의 늑대나, 맹견과 비교했을 때 반려견이 다소 둔감한 요인입니다. 이들은 야생과 다르게 인간사회에서는 긴장을 늦추고 지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여러 세대로 부터 유전자에 각인되면서 점차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엷어지고, 쫑긋 서있던 귀 역시, 귀를 세우는 말초신경이나 근육이 퇴화하며 다른 장기에 좀 더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분배하게 되면서 접힌 귀 강아지가 많아지게됩니자.질문자님의 강아지는 아마, 실제 성격은 아닐 수 있으나, 유전적인 형질로는 어느 정도 겁이 많거나 경계심이 남아있는 말티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말티즈 중성화수술관련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인간의 가정환경에서 함께 조화롭게 살기 위해 진행하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수컷의 경우, 보호자에게 다소 불쾌감을 끼칠 수 있는 마운팅(자위행위)나 아무데나 소변으로 마킹을 하는 행위를 차단하거나 유의미한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보호자가 같이 생활하는 데 거부감이 줄어듭니다.의도치 않게 다른 보호자가 있는 강아지나, 혹은 동거견이 원치 않는 임신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보호자가 당황스럽지 않도록 해줍니다.마지막으로, 생식기 및 부속샘의 발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식기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이나 고환암 등의 질환의 발생을 원천제거하여, 강아지가 해당 질환으로 아파하지 않고 보호자와 좀 더 오랜시간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즉, 강아지의 측면 보다는 현대사회에서 반려견으로 살아갈 강아지에게 일종의 사회화를 보조하는 시술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비만 말티즈 다이어트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과 동일합니다. 먹는 양을 줄이셔야 합니다. 성견의 다이어트 시 하루 먹는 사료량은 자기 몸의 1%정도가 적절합니다. 만약 5kg라면 하루에 50g정도로, 종이컵 한 컵이 채 되지 않은, 약 3/4 정도의 양입니다. 안타까우시겠으나, 이 정도의 양을 한 달 정도는 먹이셔야 유의미한 체중감량을 보실 수 있으며, 당연하게도 간식은 급이하시면 안됩니다.운동은 평소와 동일하게 하시되, 너무 추운날에는 자제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추가로, 강어지의 비만은 몸무게로만 판단은 어렵고, 강아지 가슴 옆구리를 잡았을 때 손에 약간 힘을 주었을 때 갈비뼈가 만져지는 것이 정상 몸무게이며, 아예 만져지지 않으면 비만으로 간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