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와 고양이는 담배연기가 사람보다 덜 해로울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아니요. 똑같이 해롭습니다. 이는 담배연기에서 나오는 화합물이 단일 화합물이 아닌 복합 화합물이기 때문입니다. 담배연기가 연소 시 나타나는 수십가지 독극성 화합물에 대한 감수성은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사람에게 덜 해로운 일부 원소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사람에게 매우 해로우나 강아지에게는 큰 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화합물들이 여러 종류가 산재한다는 것이지요. 다만, 담배연기가 강아지에게 급성독성을 나타내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이는 알코올이 강아지에게 급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과는 대비되지요.
Q. 강아지의 중성화는 필수적으로 해야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수의학적 통계로,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개체에 비해 중성화를 한 개체의 수명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단순히 그 이유 때문에 중성화를 하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중성화 실시에 대한 가치평가는 수의학적 외에도 윤리적 측면이나 보호자의 가치관 등 복잡한 문제가 관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암컷강아지의 경우는 중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배란된 난자의 수가 강아지의 평균수명이 다할 때 까지 다 배란될 수 없을만큼 많이 나오기 때문에 폐경이 오지 않아 자궁축농증 등 생명에 치명적인 여성질환이 자주올 수 있으며, 수컷강아지의 경우는 전립샘 종양 등 일부 질환의 예방효과가 있긴 합니다만, 암컷만큼 급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없으나, 중성화 자체가 남성호르몬의 상대적인 비율을 감퇴시켜 수명을 다소 연장하는 효과를 가지고는 있다는 점만 동물병원에서 주인분께 결정하실 수 있도록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Q. 말티푸 1살입니다 몸무게 4kg 가끔씩 간식을 먹고 잘있다가 꺽꺽하고 다 토하는데 뭔이유가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특정 간식에만 그런 반응을 보이신다면, 가급적 그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대개 사료보다 기호성이 뛰어난 간식을 허겁지겁 먹고, 구토반사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땐 간식을 조금씩 강아지가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나눠주시는 것이 좋지요. 추가로, 간식 역시 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최근 기후에 따라 변질되기가 쉬우니 소포장된 간식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강아지 사료는 어떤걸 선택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료는 제조/품질관리 기준이 사람에 비해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오랜기간 강아지 사료를 유통해온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추가로 보관 중 변질 등의 우려를 막기 위해 가능하다면 작은 포장으로 된 사료를 자주 사시는 것이 가장 좋으나, 대형 포장으로 된 사료에 비해 가성비가 좋지 않지요. 그 외에는 강아지의 연령대에 따라 사료의 지방비율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에 연령대에 맞는 사료를 골라주시는 것이 좋으며, 만약 강아지가 지병이 있어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면 동물병원에서만 유통되는 처방식 사료를 급이하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 양치를 자주하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기가 많은 습식사료 급이는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