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도 간지럼을 타는지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포유류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지럼을 탑니다만, 사람이 간지러우면 나오는 웃음반응이 강아지에게서는 전형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강아지는 간지럼을 탄다고 할 지라도, 반응이 강아지 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간지럼을 타지만, 간지럼을 타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라고 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한 답변이 될 듯 싶습니다. 물론, 강아지 중 일부는 자신의 몸을 터치하고 간지럽히는 것에 불쾌감을 느껴 입질을 하는 강아지도 있으니, 사람과 마찬가지로 간지럼이 모든 강아지에게서 유쾌한 반응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 두시면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Q. ai의료진단 기술이 실용성있는 기술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실제로 AI는 인의, 수의학에서 시범적으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상진단의 판독에서 활용되고 있지요. 영상을 오랜기간 전공했던 교수나 의료전문가 이상으로도 정교하게 판독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기술의 실용성 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진단을 온전히 대체해도 되는 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데는 시간이 오랜기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의료진과 법률가, 행정가, 그리고 의료소비자가 모두 합의한 상황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상용화가 되어야 하나, 이는 여러 이익관계 때문에 아직 당면한 과제들이 상당 수 있습니다.
Q. 바닷물을 마시게 되면 왜 탈수증상이 생기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체액보다 바닷물의 농도가 더 진하고, 사람의 세포와 조직은 반투과성 막으로 구성되어 있어 삼투압으로 인해 탈수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삼투는 별다른 에너지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물의 확산' 현상입니다. 상대적으로 싱거운 쪽에서 짠맛이 강한 쪽으로 물이 이동해서 서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바로 삼투인데요. 이 때문에 체내의 수분이 바닷물쪽, 즉 위장관쪽으로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세포나 조직에 필요한 수분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져 위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