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매운것을 먹으면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인간은 땀샘이 고도로 잘 발달한 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동물에 비해 체온 조절기능이 아주 탁월합니다. 매운 것을 먹게되면 이는 통증으로 인식되어 체내에서 방어기제가 발동됩니다. 이 때, 경미한 혈관확장이나 염증세포이주 등으로 인해 체온이 약간 올라가게 되는데, 올라간 체온을 정상적으로 원래 체온으로 낮추기 위해 땀을 흘리게 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해가기 위함입니다.
Q. 강아지가 항생제를 복용중인데 이게 부작용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정상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나타나는 설사로, 아주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는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종류의 항생제는 항생제 단일 복용만으로는 구토 증상이 자주 나타나진 않으며, 항생제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진행되면서 구토가 나타났거나, 혹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를 같이 먹을 경우가 예상됩니다. 이는 항생제 보다는 진통소염제가 위산을 과잉분비 시키는 부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아마, 수의사 선생님이 항생제와 다른 약을 처방해주셨을 때 해당 부작용을 고려하여 다른 약을 추가로 같이 병용해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토를 하셨으면 약 복용은 1회 중단하시고, 다시 약을 먹여도 동일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약을 아예 중단 후 다시 진료를 받았던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