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는 땀을 안흘린다는데 진짜 피부에 땀구멍이 없는가요
정확히는 사람의 땀샘과 같은 '에크린샘'이란 땀샘이 없거나, 일부만 존재하며 독특한 체취를 유발하는 '아포크린샘' 형태의 땀샘은 강아지에게도 존재합니다. 강아지가 사람과 달리 특유의 체취가 강한 이유는 땀샘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땀샘의 분포가 해당 땀샘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땀의 분비조절을 통해 체온이나 보온조절을 하나, 이 땀샘의 분비물은 빠르게 증발하지 않고, 체표에 오래 붙어있지요. 이 때문에 보온능력은 사람에 비해 좋은 편이나 체온을 떨어뜨리는 능력은 다소 떨어져 필요 시 개구호흡을 통해 체내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Q. 반려견한테 뽀뽀를 해주는건 좋은걸까요 나쁜걸까요
반려동물의 구강과 직장에는 사람의 상재균과 다른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이 미생물이나 심지어 기생충이 사람에게 감염이 되는 사례도 없지 않습니다. 다만, 이 미생물이나 항원에 특별히 과민반응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대개 보이지 않습니다. 또, 면역계를 약하게 감작할 수 있는 항원성 단백질은 되려 건강한 사람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즉, 일장일단이 있으며 이는 '지극히 건강한 성인'이고, '평소 구충관리를 철저히 한 반려견' 일 경우에는 뽀뽀가 반드시 해롭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애정표현이 반드시 뽀뽀로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니, 이는 보호자님의 취향에 따라 결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