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가 호빵 먹으면은 많이 안 좋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치명적이진 않으나, 가벼운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호빵에 있는 원재료 중 단팥은 당이 많아 강아지의 혈당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고, 야채호빵이라면 파나 양파가 강아지의 혈구에 약간 데미지를 줄 수 있으나, 그 함량 자체가 크게 많지는 않아 긴급하게 구토를 할 정도로 심각한 사항은 아닙니다.다만, 호빵이 두 개면 양이 꽤 될텐데, 설사나 구토 증상이 먹은 날 부터 하루 이틀 정도는 보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 정도만 간단한 증상을 보이실 경우엔 물을 적절히 공급하시고, 한 3일간은 사료량을 평소보다 30%정도 감량하여 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그러나 설사나 구토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췌장염이나 기타 질환으로 이환되었을 수 있기에 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강아지도 폐암에 걸릴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폐암에 해당하는 폐종양에 걸릴 수 있습니다.폐종양의 증상은 악성도나 분포범위에 따라 매우 다르긴 하나, 단순 양성종양일지라도, 기도나 심장부를 자극할 경우에는 만성기침, 호흡곤란으로 인한 폐수종 등 생명에 위험을 주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악성종양일 경우에도 전이가 전신으로 퍼진 뒤에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종양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다만, 보호자의 흡연은 종양의 유발인자이긴 하나, 인의에서처럼 흡연에 의해 폐암이 어느 정도로 유발되는지에 대한 통계자료는 많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점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되긴 하나, 강아지의 대사 속도가 인간에 비해 매우 빠른걸 고려하면, 흡연의 영향 역시 사람 보다 빠르게 나타난다고도 볼 수 있는 견해가 있기에, 가급적 강아지에게도 간접흡연은 삼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