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목욕을 한달에 한두번 꼭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한달에 2회가 적정하나, 보호자님 사정이 여의치 않고, 강아지가 피부병이 특별히 없다면 한 달에 1회 정도까진 무방합니다.강아지는 땀은 나지 않으나, 이에 대한 보상으로 피지가 많은 편입니다. 다만 실내에서는 외부 환경처럼 온도가 혹독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병,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가 아니고선 피지가 미친듯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이 피지는 사람의 피지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는 피부의 보습을 도와주나, 주 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기생충이나 세균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진 강아지라면 피지를 먹고 증식하는 외부 기생충이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긴 하나, 증식 수와 빈도가 계속 늘어나면 피부염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특히 면역력이 정상이더라도, 씻기지 못한 피부에 유기물덩어리가 침착하면서 위생상으로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적어도 1달에 1회는 씻겨주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모량이 많은 강아지는 털이 이런 유기물덩어리의 핵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그 중에서도 포메라이언 처럼 클리퍼신드롬 성향을 보이는 강아지는, 털을 깎아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기에 수고스러우실 수 있느나, 한 달 한 번 정도는 꼭 목욕을 씻겨주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우리집 강아지는 얘기때부터 눈마주치기를 계속하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미동없이 응시하는 제스처는 대상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제스처입니다.강아지는 경계심이 있거나 적대적 상황일 수록 몸이 더욱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질문자님의 강아지는 해당 상황에 대해 본인이 안전한 환경에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에 별다른 경계태세를 보이지 않는 것이며, 이 때 호기심의 대상이 변동되었을 때(예를 들면 간식)에도 큰 몸짓의 변화가 없다면, 살짝 게으른^^ 것으로 보셔도 괜찮습니다.추가로, 조용한 강아지가 사람이나 강아지가 많을 때 구석진데로 숨는 몸짓만 보이지 않는다면 건강이나 컨디션에도 크게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모양새가 없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간식 주는 양은 하루에 정해져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간식 및 사료 포함, 성견 기준 하루 식사 급이량은 체중의 3%내외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체중이 10kg라면 0.3kg인 300g이 되겠으며 이는 종이컵 한 컵에 담기는 사료량(약 70g)기준으로 네컵 반 정도가 됩니다.간식은 간식마다 단위 칼로리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량화 하긴 어려우나, 사료를 주시고 난 뒤에 간식을 먹이신다면 그다음 사료를 그에 맞게끔 적게 주셔야 강아지가 비만해지지 않습니다. 육포 하나 정도라면 15~20g 정도 사료를 적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것이 허리에 좋지 않너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허리에 좋지않습니다. 체중에 비례하여 중력 영향을 받아 허리 및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는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다만, 내리막길 1, 2회로만으로는 허리 통증이 바로 심하게 느껴지기 위해선 중증 이상의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어야 하며, 경증단계에선 바로 증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누적된 척추 및 척추섬유 피로도로 인해 디스크 탈출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이는 만성통증에 기여하기에 강아지가 등이나 허리 문제로 통증을 보이신다면 가급적 내리막길은 강아지를 안아서 산책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