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반려견에게 간이 된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되는 거 맞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맞습니다. 강아지에게 간이 된 음식을 자주 급이하면 건강은 물론, 자기가 원래 먹어야 할 강아지용 사료나 간식에 대한 기호성이 현격하게 떨어져 사료를 급이할 때마다 애로사항이 커질 수 있습니다.간이 된 음식은 특히 혈압을 과도하게 올려 심혈관계나 내분비계의 항상성의 유지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당이 많이 함유 되어 췌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체급이 사람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느끼기엔 간 된 음식을 얼마 먹이지 않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소량으로도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간이 된 음식은 꼭 급이를 삼가길 바랍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상처가 났을 때 후시딘 연고 발라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괜찮습니다만, 얇게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후시*을 포함한 항생제 연고(에스로*, 박테로*)에 모두 적용되는 사항입니다.강아지에게 생긴 상처의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연고를 선제적으로 바르는 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되나, 항생제 연고에는 보습성분 및 부형제가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이물감으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상처부위를 자주 핥거나 긁어서, 소위 긁어 부스럼이란 말 처럼 오히려 상처가 덧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고는 얇게 바르셔야 합니다. 얇게 바른 연고라 할 지라도, 유효항생, 항균 성분이 상처 주변부에 충분히 도포되니, 너무 듬뿍 바르는 것만 지양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반려동물 건강
Q. 안녕하십니까? 강아지를 키운지 약10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요즘 체력이 떨어지는지 쇼파도 잘 못올라오네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일단, 강아지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강아지가 향후 수명이 다했을 땐, 동물병원에 문의하셔서 소각처리를 의뢰하시거나, 혹은 반려동물 장례업체에 연락하셔서 장례 및 화장 절차를 밟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질문자님의 강아지가 지자체에 동물등록이 되어있으신 상황이면 구청에 강아지의 사망신고를 별도로 진행하셔야 합니다.추가로, 강아지의 사체는 개인이나 소유한 사유지가 아닌 곳에 유기하면 법적으로 문제소지가 있기에, 매장을 원하신다면 따로 땅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입 눈주위 탈색된 털 돌릴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탈색이나 착염된 털은 사람과 동일하게 염색을 하지 않는 이상 원색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아쉽지만 삭모 후 해당 부위를 청결히 관리하셔서 새로운 털이 나는 것을 기다리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의 경우 물그릇을 같이 사용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건강한 강아지 끼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위생을 중시하신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 강아지별 식기를 준비하시는 것이 이론적으로 좋습니다.타액으로 균이 옮겨지기 보다는, 타액의 효소와 같은 단백질 성분이 물그릇에 오래 잔존하면 이 성분이 환경 중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기타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물그릇이나 물 속에서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 미생물이나 미생물에 의한 독소성 항원 등은 면역력이 약한 개체에게는 구강으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강아지는 구강에 정상적으로 상재세균이 존재하며, 이는 물그릇에서 단기간 내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의 농도보다 훨씬 높은 밀도를 가집니다. 물론, 같이 공생하지 않은 세균이 유입되면 발적이나 재채기 등 경미한 염증반응이 매개될 수 있고, 구강에서 처리되지 않는 위장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일정 임계치 이상 유입되면 복통 구토, 설사의 증상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