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연달아 생기는 질병 어떻게 해야 건강해 질까요?
7개월전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감소로
검사 받은 후 골수문제 추정이였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골수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고
수혈1번 스테로이드약물로 수치가 좋아져
imt인듯..하셨고
스테로이드 장기복용으로
피부석회화가 심하게 생겨 급하게
스테로이드 테이퍼링에 들어가 단약 11일째
입니다. 피부석회는 배 부분빼고 전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오늘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어요..)
또
며칠 전 계단 오르다 헛딛어 발을 다치고..
강아지가 진도믹스이며 진료거부가 심해
소량의 마취제를 넣고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보았고
담낭에 담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담낭에 담석은 첫발병 진료시에도 있었으나
당시 면역매개성 질환에 너무 치우쳐 지나친듯..)
다리를 다치고 나서 물을 더 많이 안마시고
소변을 참고..소변을 볼때 불편해 하는 것 같아
오늘 빈혈수치 검사하는 날이라
내원해
초음파 볼때 방광은 괜찮았냐고 여쭤보니
방광염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하나 씩 아픈곳이 늘어가는데..
어찌하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ㅠㅠ도와주세요..!!!
힐스cd습식캔으로 사왔고
따로 복용하는 약은 담낭약과 소염진통제 입니다..
물을 많이 안마셔서 도움글 올려
선생님들께서 알려준 방식으로 해봤지만
여전히 물은 적게 마셔요..ㅠ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먼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질문자님과 강아지의 마음이 잘 해소되길 기원합니다. 안타깝게도 면역매개성 질환은 대개 유전적인 이유로 발생하거나, 원인이 다각도거나 미상인 특발성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동물병원에서 잘 설명해주셨겠으나 가장 중요한건 IMT, IMHA등 면역매개성 혈액질환을 컨트롤하는것이 첫번째고, 이 질환을 컨트롤 하면서 병발하는 다른 부작용을 재관리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 면역매개질환의 경우 가장 먼저 선택되는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로, 다른 면역억제제의 부작용(골수부전, 종양)보다는 부작용이 약하고 동물병원에서 속발할 수 있는 부가질환에 대해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대개 가장 먼저 사용됩니다.
언급하신 담낭질환, 피부석회화, 그리고 감염취약(방광염)의 경우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에 대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 외 다른 약물에 대한 칵테일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위에서 언급했듯 더 위험한 부작용 때문에 약물 사용을 병원측에서 신중하게 보고 있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 면역매개질환이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당뇨나 갑상선질환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으로 이환되는 것도 크지요.
일단, 동물병원치료를 받아보시되 좀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상급 대학동물병원에 레퍼를 맡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나이가 들어 질병이 생기고 점차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입니다. 이를 역으로 돌릴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으니 좋은 기억과 추억을 더 많이 쌓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주시고 주치의와 잘 협의해서 관리해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