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눈물이 사료때문에 더 심해지기도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어린 강아지 전용 사료는 성장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영양설계가 되어있어 다른 일반 사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더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단백질 대사산물이 배설을 통해 더 많이 배출되지요. 이 대사산물은 소변 외에도 눈물으로도 많이 나가는데, 단백질 대사산물 중 피린은 눈물에도 포함되어 있고, 이 눈물에 함유된 피린을 먹은 눈 가 주변의 정상 미생물들은 다시 이를 먹고 배출하게 됩니다. 미생물에 의해 이차적으로 배설된 피린은 빛을 받으면 붉은 색소를 내는 활성화된 색소 단백이 됩니다. 이 색소단백은 털에 침착되기도 하고, 이 자체로도 자극성이 있어 눈물 분비량을 더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강아지용 사료로 바꿔주셨다면,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위의 일련의 반응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현재처럼 눈물을 자주 닦아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만족스럽지 않다해서 사료를 바꾸거나, 정상 미생물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급하게 섭식할 경우, 성장이 지연되고, 장 내 정상 미생물 총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Q. 강아지가 바들바들 떠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예상하실 수 있다시피, 겁을 먹거나 경계할 경우 몸을 떱니다. 이는 체내 말초신경 중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위기가 있을 경우 기민하게 해당상황에서 도피하기 위해 준비하는 작용으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다만 바들바들 떠는 현상이 낯선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주 일어나거나 혼절 등이 일어난다면 중추신경계의 흐름이 어떤 이유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두부나 요추쪽 손상 후 해당 징후를 보인다면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저희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에 비해 물을 많이마시는데 건강에 문제 없겠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건, 대사가 증대되어 나타나는 정살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호르몬이상이거나, 간이나 신장의 문제로 인한 내과적질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스펙트럼이 방대하기 때문에 해당 내용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특히 간이나 신장, 호르몬 질환은 말기에 도달해야 치명적인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아이가 네 살 이상의 강아지로, 소변을 많이보고 물만 많이 섭취하고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어 보이신다면 여유가 되시는 날 동물병원에 들러 간단한 10종 정도의 기본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 치아 스케일링은 반드시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아닙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는 구취로 인해 보호자와 함께 공존이 힘들경우, 치석으로 인해 잇몸에 있는 모세혈관으로 감염성 물질이 내부로 침투해 간이나 신장에 위험을 줄 수 있을때, 치첨농양 등 치아 문제가 지대해졌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최종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강아지 스케일링은 사람과 달리 전신마취가 들어가기 때문에 대개 다른 치과처치와 동반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질문자님께서 양치를 꾸준히 해주셨기에 동 나이대의 강아지 보다 치태나 치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아보시고 스케일링 및 마취가 결과적으로 아이의 삶의 질에 기여할 요소가 많을 경우에만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