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 간식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소금은 체액을 구성하는 주 성분으로, 적정량의 소금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사람의 일일 섭취량 보다 몇 분의 일로 적은 양만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실 소금 결정이 보이는 비스킷 간식은 좋은 간식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설탕은 좀 다른 이유로 좋지 않습니다. 당 자체는 에너지를 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단순 당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췌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사람 섭취량의 몇 분의 일로 작은 당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용합니다.물론, 펫샵 제품이 결코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시장에 출시된 제품인 만큼 적정 기준 이상에 부합하기 때문에 승인받아 출시된 것이겠지요. 위의 간식도 강아지가 먹기 적당한 형태와 영양으로 가공이 되있을 것이라 생각이 드나, 혹시라도 제조 소재지가 불분명하거나, 너무 원료가 저가형으로 보이신다면 강아지용 제품이라도 급이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강아지가 얼마전부터 사료를 잘 먹지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지극히 정상입니다. 성장기가 끝나고 이제 성견이 됨에 따라 성장기 처럼 폭발적인 양의 에너지가 요구되지 않아 생존에 필요한 양만 섭식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대개 식분증으로 고민하시던 보호자분들도 이 맘때가 되면 똥은 커녕 사료도 잘 먹지 않는다고 걱정을 호소하시지요.성견이 된 강아지는 자신의 몸무게의 2%만 사료로 먹고 지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을 먹게되면 비만에 걸리기 쉽고, 만성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게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요.이 때문에, 강아지가 너무 사료를 먹지 않아서 간식이나 사람 먹는 것을 잘 챙겨주시다 보면 입이 더더욱 짧아져서 향후 사료 식이에 더 고민이 많아지실 수 있습니다.배고파 보이는 것 처럼 안타까우실테나, 지극히 정상이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은 양을 급이하시면서 잘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도 스케일링을 해 줘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특히 양치를 매일할 수 없는 강아지 특성상, 치태가 치석으로 굳고, 굳혀진 치석은 치아와 잇몸 건강을 악화시켜 저작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감염에 노출시켜 잇몸에 있는 모세혈관을 통해 감염성 물질이 체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전신 내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구취가 매우 심해 같이 생활하는 보호자 분들도 함께 지내는 데 어려움을 많이들 호소하시지요.이 때문에 치석이 너무 강하게 굳혀질 경우, 일반적인 양치로는 제거가 어렵고 초음파 기기를 통한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와 잇몸에 침착된 치석을 제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스케일링을 할 때도 전신 수면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내과질환을 앓았는 지 확인이 필요하며, 혈액검사 등을 통해 내과질환이 확인되면 수의사 선생님과 긴밀한 상담 후에 스케일링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스케일링 후에도 초음파 세정을 통해 치아에 미세한 구멍이 생겨, 이 구멍에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에 특히 가정에서도 양치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양치를 잘 한다는 가정하에 최장 이 년 정도까지는 큰 문제없이 버티는 아이들이 보통이며, 일주일에 일회정도 양치를 잘 해주실 경우, 아이에 따라 스케일링이 필요없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