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달에한번 진드기랑심장사상충 안맞으면어떻게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말 그대로 예방약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고 당장 특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다만, 외부구충 및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균에 감염이 된 상태로 복용하게 될 경우 극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쇼크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방약의 주기를 지켜주시길 수의사 선생님들이 당부하시지요. 또한 심장사상충이나, 진드기로 부터 매개 되는 질환은 쇼크 이상으로 위험하거나 만성적으로 강아지를괴롭히는 질환인데다가 치료에도 많은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소모시키기에 제 때 예방하는 것이 두루두루 이득인 측면이 많습니다.다만, 사상충 약의 예방 효력이 한 달이 지났다고 확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통상 45일 정도까지는 약하게나마 유지되는 편이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복용해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Q. 똥먹는 강아지 습관을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식분증은 과도한 식욕에 의해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료를 먹는 양은 조금 늘리거나 그대로 유지하면서, 먹는 횟수를 자주 늘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은 양을 먹더라도 곧 사료를 먹는 것을 인지한 강아지는 배고파서 감질나긴 하나, 굳이 똥을 먹지 않더라도 곧 다시 사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두 세 번 사료를 나눠 주셨다면 다섯, 여섯 번 나눠서 줘보세요.또한 이 경우엔 따로 간식이 아니더라도 사료를 간식처럼 주어도 매우 잘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사료 조금을 간식처럼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변보다는 사료가 기호성이 좋기 때문이지요.
Q. 강아지를 겨울에 털을 빡빡 깍아도 될까요? 추워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적당한 털은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않도록, 보온과 방열의 기능을 모두 담당하고 있어, 과도한 미용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시츄 품종은 대개 피지 과잉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고질적인 피부병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삭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잦은 산책을 통해 직사광선을 많이 쬘 경우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실 때가 아니라면 크게 권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