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의 다이어트가 그렇듯, 운동이 아니라 식사량 그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식사량이 그대로면서 산책을 통한 운동량만 늘리면 다이어트가 아닌, 건장한 체중유지를 위한 길이 됩니다.평소에 주시는 사료의 양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한 번 마음을 독하게 먹으셔야 합니다. 강아지는 육식동물로, 원래 자연에서는 삼시세끼를 꼬박 먹으며 살던 동물이 아니라 어쩌다 사냥에 성공하면 그 사냥감을 먹고 또 며칠을 버티는 식으로 생존해왔습니다. 즉, 현재 삼시세끼를 챙겨주는 것 자체가 강아지로서는 꽤 많는 식사량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사료 역시 다이어트 사료가 있고, 효과가 좀 더 뛰어나긴 하나, 굳이 바꿀 필요 없이 기존에 먹던 사료의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급작스러운 사료 변경과 사료 양 변화는 구토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보호자님의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추가로, 무언가를 더 챙겨주시기 보단, 강아지용으로 나온 영양제, 유산균이나 오메가3를 간식처럼 챙겨주시면 가장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 됩니다.목표 체중에 어느정도 도달했다면 그 때는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평소처럼 가볍게 산책해주시면, 건강하게 살 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강아지가 과자를 좀 많이 먹은 거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장 중요한 건, 3일정도 관찰하시면서 그 사이에 다음 사항을 확인해보세요.1. 밥은 잘 먹는지.2. 활력은 그대로인지.3. 구토는 2회 이상 했는지.4. 설사를 하루에 3회이상 하면서, 완전히 물처럼 하는지네 가지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근처 동물병원에 빠르게 가셔서 수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으나, 조금 설사하는 정도는 일단 크게 무리 없이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경미한 증상이 있어도 향후 일주일 정도는 평소보다 먹는 사료량을 20% 정도 감량해서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지요.대부분은 위의 네 가지 이상사항에서 별다른 특이점이 없으면 큰 무리없이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단, 강아지가 8살 이상의 노령견이라면 3일보다 관찰기간을 좀 더 짧은 1~2일 간 관찰해보시고 이상사항이 발생하면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Q.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은 매해 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대부분 복용약이나 외용제는 한 달 주기로 먹게되어있습니다.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연충류의 예방 외에도 외부진드기 구충이 되는 약품을 함께 합제한 제품이 대부분입니다.주사제로도 있으며, 효과는 1년 가량 지속됩니다. 다만, 주사제는 연충류를 제외한 다른 외부기생충은 구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충을 신경써서 해주셔야합니다.구충제는 외용제로도 있고, 먹는 유형도 있습니다. 1달, 3개월 별 먹는 약품도 있고, 벌레에 바로 감염되었다고 의심되었을 때 먹는 기생충약도 동물병원에서 대부분 구비하고 있습니다.심장사상충은 예방약 주기를 신경써주지 않으시면, 혹시 나도 모르게 아이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다면 오히려 예방약이 알레르기나 쇼크 등 더욱 큰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예방주기를 신경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고양이는 더위를 안타나요? 더운데 가서 누워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당연히~~ 더위를 탑니다. 다만, 우리가 키우는 고양이의 기원은 적도부근의 사막 근처였습니다. 강아지에 비해 추위보다 더위에 훨씬 강하고, 수분을 다소 적게 섭취해도 탈수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편입니다.고양이가 정말로 더위를 먹었다면 강아지 처럼 입을 벌리면서 호흡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물을 많이마시려고 하거나, 구토를 하는 행동을 보일 때 입니다. 해당 행동이 전부 나타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너무 걱정되신다면 가정에서도 체온을 측정하여 모니터링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설하/직장용 체온계를 사용해보세요. 고양이 직장부에 체온을 측정했을때 40도가 넘는 체온이 측정되면 그땐 정말로 더위를 먹은것으로 동물병원으로 가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