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개월 말티푸입니다 똥을싸고 똥을 입에 자꾸 뎁니나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성장기 식분증은 가장 먼저 급이 사료량이 충분한지 확인하신지 하는 게 중요합니다. 성장기때는 체중의 5~6%까지도 급이가 가능하지만, 총량은 정해져 있더라도 주는 횟수를 늘릴 수록 식분증이나 소화불량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적어집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3번씩 나눠주던 사료를 절반씩 쪼개 하루 6번으로 나눠 주면 먹성이 좋은 강아지가 똥 보다 기호성이 좋은 사료가 자주 급이되니 똥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사료에 더 관심이 가게 됩니다.7개월 이후에는 성장이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식욕이 떨어지고, 식이 기호성이 극히 떨어지는 똥을 먹는 경우는 거의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다만, 그 전에는 위의 방법처럼 같은 사료량이라도 자주 주시고, 똥을 자주 치워주시는 방법을 통해 식분증의 요인을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행동을 교정해주실 수 있습니다.
Q. 저희집 강아지 코에 물이들어갔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코에 물이 들어가면 기도쪽으로 가기 전, 비인두 쪽에서 목욕물이 이물질로 감지되어 근처 신경세포에 의해 중추신경계로 이물질이 침입한 것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게 되어 빠르게 이를 뱉어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만약, 목욕물이 들어간뒤에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입가 주변이 붓는 듯 피부 증상이나, 호흡곤란 등의 보이지 않는 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말씀하신 코골이는 코에 들어간 이물반응 보다는 강아지의 노화로 인한 신경세포의 기민함 감소, 비만 등으로 인한 가벼운 상기도 협착등이 의심됩니다. 대개 다이어트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료량을 조금 줄이시거나, 간식을 많이 주신다면 간삭량을 줄여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혈액검사에서 저칼륨이 나왔는데 영양제를 먹이면 나아지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영양제도 보조적인 도움은 줄 수 있으나, 사료를 잘 먹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칼륨은 필수이온이긴 하나 과량으로 섭취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수치는 그날 그날 컨디션과 호르몬 변화에 따라 상이하게 나올 수 있으니, 담당 수의사 선생님께서 따로 칼륨 교정에 대한 처치를 지시하지 않으셨다면 적극적인 교정보다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영양제 조금과 사료를 같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추가로 사람이 먹는 음식, 특히 짠 음식 급이는 삼가셔야 합니다.
Q. 강아지 발에 습진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가장 중요한 건 해당 부위를 핥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습진 자체는 대단한 질환이 아니지만, 핥거나 긁음으로 인해서 증상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핥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강아지가조금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너무 많이 핥으려 한다면 깔때기형 넥칼라를 씌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분이 가정에 계실땐 강아지 컨트롤이 가능하시면 외출시에만 씌워놔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어컨을 자주 켜두어 방안의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끔, 특히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당 조건이 지켜지지 않다면 습진 병변부위에 무좀균 등의 이차감염등이 진행되어 병변이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동물병원에서 따로 처방받지 않았다면 집에서 소독약이나 외용제를 바르는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병변 자체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강아지가 이물감을 느껴서 오히러 해당 부위를 더 핥을 수 있습니다.긁거나 붉은 병변이 너무 많다면 외용제와 내복약을 동물병원을 내원해서 처방받아 바르고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습진은 발병 부위 특성상 재발이 매우 잦기 때문에 너무 심하지 않다면 위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시해보시고, 추후에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