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털이 너무 많이 엉켯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빗질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자주자주 해주셔야 해당 행위에 감응하여 점차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약해집니다. 또한 브러쉬(brush)가 아닌 참빗(comb)으로 빗어주어야 합니다. 브러쉬는 단순히 털의 외향만 관리할 뿐, 보건위생을 위해서는 조금 아프더라도 참빗형태를 사용하셔야 빗질을 하는 아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빗질은 모근의 혈액순환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이미 빠졌으나 제대로 바깥으로 날아가거나 떨어지지 못해 새로 나온 털과 엉키는 것을 막아줍니다. 털 엉킴은 미용적으로도 흉할 뿐 아니라, 죽은 털은 자체 대사가 일어나지 않아 상재 미생물들에게 좋은 먹이가 되어 강아지의 면역력에 따라 각종 피부 병변을 일으키기 쉽습니다.만약 빗질을 너무 하기 싫으시다면, 정기적으로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위생미용을 받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다중모가 심한 포메라이안 등의 스피츠 계열은 클리퍼 사용이 어려워 미용 주기가 짧아질 수 있으므로 경제적인 부분도 잘 생각하셔서 고려하셔야 겠습미다.
Q. 강아지에게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이나 목욕시 주의할 점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절대로 먹이면 안되는 음식은 포도가 있겠습니다. 초콜릿이나 커피, 차도 있긴 하나 포도 외에 세 가지 음식들은 가공품이 대부분으로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호전되나 포도는 매우 큰 콩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 밖에 파, 양파는 혈구를 손상시킬 수 있어 급이를 삼가야합니다.목욕 자체는 크게 주의하실 점은 없으나, 강아지가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주기를 잘 지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 소형견은 2주에 1회가 보호자, 반려견 입장에서 일반적인데, 목욕에 스트레스를 너무 느끼는 반려견이라면 이를 3주에 한 번 쯤으로 텀을 길게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말티즈나 시츄, 비숑프리제 처럼 귀를 덮고 있는 강아지는 귀를 털 때 외이도에 있던 귀지가 잘 나오지 못하는 편인데, 수분이 오래 잔존하고 있으면 산패하여 피부병변을 일으킬 수 있으니 목욕 후에는 귀를 잘 건조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