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언제 줬는지 헷갈림
안녕하세요. 네, 괜찮습니다. 사상충약의 권장 복용주기는 한 달(28 ~ 31일)이나, 해당 기간을 며칠정도로 짧게 초과하거나, 혹은 빠르게 복용한다고 위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복용한지 2개월이상이 지난 뒤 복용을 해야할 경우, 사상충 유충이 체내에 잔존할 경우 혈관폐색이나 알레르기성 쇼크가 있을 수 있기에 이 경우는 수의사 선생님의 검사 후 복용이 안전하며, 체중에 맞지 않게 짧은 시간에 자신의 적정몸무게를 넘은, 3배 이상을 과량을 복용할 경우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물의 최종 형태는 포도당이라고 보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포도당과 아미노산, 그리고 지질로 분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포가 직접 사용하는 에너지는 포도당, 세포 그 자신을 구성하거나 분비하는 구조의 중추는 단백질, 그리고 구조를 보호하고 탄력있는 막을 구성하는데는 지질이 쓰입니다.세 가지 중 포도당은 대사를 거쳐 지질로 전환이 되나, 아미노산의 경우엔 포도당이나 지질과 달리 구조 상 질소가 포함되어 지질이나 포도당이 아미노산 형태로 변환되지 못합니다. 특히 일부 아미노산은 아미노산 간에도 전환이 어렵기에 반드시 먹어서 공급받아야 합니다.보통 밥과 곡물,채소,과일로 부터는 당분이, 고기류에서는 아미노산과 지질이 주로 공급됩니다.
Q. 생태계교란종은 어떤 생물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동식물은 그 자체만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특정지역에서 너무 잘 적응해 자신을 제외한 다른 동식물을 절멸시키거나, 그 수를 심각하게 감소시켜 그로 인해 이차적인 문제(감염병의 창궐, 해충의 창궐 등…)를 일으키는 생물을 총칭합니다.과거 황소개구리나 베스가 이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사례였는데요. 해당 동물은 원래 식용이나 산업용으로 도입된 동물들이었으나, 상품성이 적어 대중화가 실패해 해외에서 들여온 이 동물들을 대부분 안락사나 살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자연에 방목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물들에 대한 천적이 없고 기후 마저 이 동물들이 살기에 쾌적했기에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다른 토착종을 파괴하게 되었지요.현재는 지구온난화 등을 통해 과거만큼 관심대상은 아니게 되었으나, 이들 말고 뉴트리아나 붉은귀거북 등 다른 생태계교란종이 범람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론 살처분을 통한 개체수 감소를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되, 학계에서는 이 동물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식품, 영양분, 혹은 가축화)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연구하지요.
Q. 반려동물들에도 분리 장애라는 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동물병원에서 정신의학 관련 처치를 받고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사람과 달리 대화가 통하지 않는 강아지 특성상 정신의학적 접근을 바로 시작하시기 보다는 가정에서 강아지가 분리불안에 대해 둔감해질 수 있도록, 혼자있는 시간을 두되, 20분 정도의 텀을 주고, 혼자 있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간식 등 보상을 통한 감응훈련을 먼저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홈캠이나 화상카메라 기능이 있는 장비가 필요하며, 감응훈련 간 격렬히 불안해하는 강도나 빈도가 너무 강할 경우, 이 때는 동물병원에서 진정제 등을 처방받아 활용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