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Q. 몸이 비만이면 왜 성인병이 많이 생기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지방은 그 자체만으로는 질문에서 언급하신것처럼 보온이나, 지구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데다 충격을 흡수해주는 이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양이 과하게 많은 상태일 결우엔 체내 장기를 물리적으로 압박하여 폐색에 따른 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다만 물리적 폐색은 성인병의 원인은 아닌데요, 지방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당의 대사 때문입니다. 신체는 몸에 들어온 음식의 영양분을 필요량과 호르몬의 조절에 따라 사용할지 저장할지를 구분합니다. 이 때 과하게 영양소가 유입되면, 이 잉여 영양소를 저장형인 지방으로 전환하는데 문제는 이 지방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상한선이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인슐린저항성이 있는데 인슐린은 한번에 너무 많이 생긴 당을 지방으로 제대로 전환하게 유도하지 못하고, 전환된 지방도 너무 많아 혈관에 침착되어 혈류를 억압하고, 이 현상을 인슐린이 부족해서 라고 여기는 신체는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게되나, 오히려 내성이 생겨버려 인슐린이 작용을 잘 못하게 되지요. 이 현상이 지속되면 당뇨를 포함한 호르몬성 성인병이 나타납니다.
Q. 강아지가 중성화 수술 후 생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타 동물병원에서 난소스텀프가 의심스럽다고 초음파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중성화수술은 난소와 자궁체, 난관만 제거되며 자궁경부와 질은 제거하지 않습니다. 간혹 뇌하수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생리와 유사하게 농성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그 양이 많지는 않으며 10kg내외 중대형견의 경우는 해당 현상이 2년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상하시겠으나, 난소가 제거되어있는지 육안 확인을 하지 못하셨다면 초음파로 추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으며, 만약 검사 후에도 스텀프난소조직이 없다면 외음부 위생관리를 하시면서 관리하셔야겠습니다.
Q. 강아지 교배후 2주가 지났는데 약같은거 먹어도되는지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임신중인 강아지에게서도 두 구충제는 현재 안전성이 입증되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가 아니면 주기에 맞춰 복용을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Q. 강아지 덴틀껌 정말로 효과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보조적인 효과가 있을 뿐, 덴탈검 만으로 치석을 온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집에서 솔질을 포함한 양치를 해주면서, 강아지가 어느 정도 씹을 수 있는 크기의 쇠가죽이나 다른 동물의 가죽, 혹은 섬유를 주었을 때 이를 저작해야 치석이나 치태가 제거되며, 강아지용 치약이나 덴탈검에는 치석이나 치태에 함유된 단백질을 녹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단백분해효소가 소량 포함되어 있어 이 작용을 보조적으로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곱하기, 곱연산의 작용입니다. 양치를 해주었을 때 치석 제거의 효과가 100이라면, 덴탈검이 주는 효과는 '*1.02' 라 생각하면 됩니다. 즉 양치를 해주지 않는다면 치석 제거 효과가 0이기 때문에 *1.02를 한다고 다른 값이 나오진 않겠지요.반려동물용 영양제는 극소수의 동물용의약외품을 제외하곤 사료로 유통되며, 사람이 먹는 식품이나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기능성 문구를 다는 것에 대해 제약이 없어 일부 영양제나 제품의 경우는 효능을 과하게 기술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Q. 저희집 강아지가 입이 짦아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현재 강아지의 나이가 기재해주신 정보라면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차성징 직후 강아지의 사료에 대한 식욕은 노견만큼 낮은 편입니다. 이는 성장이 끝나면서 폭발적인 에너지 요구량이 낮아지면서 안정화되기 때문이며, 체내 에너지 요구량이 높지 않고, 정기적으로 사료가 급이가 배급된다는 것을 인지한 반려견은 사료에 대한 흥미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몇 주, 몇 달 전만 해도 사료를 잘 먹던 강아지가 사료는 잘 먹지 않고 간식이나 기호품만 잘 먹어 해당 식품만 급이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 비만 및 장기적인 편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차성징 이후 강아지는 하루 자신의 체중의 1.5% 정도의 사료량이면 영양문제 없이 지낼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건강관리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