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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이무열 전문가
우신동물병원
Q.  연가시나 기생충은 위장의 위산에 안 죽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연가시를 포함한 기생충이 입으로 들어왔을 땐 기생충을 먹은 숙주가 기생충의 표적숙주가 아니고, 유입된 기생충이 이상생활사를 보여 이소기생을 하는 매우 희귀한 사례가 아니고서는 위장관에 진입한 기생충은 거의 모두 위산을 견디지 못하고 죽습니다. 연가시를 포함한 기생충은 매우 독특한 생물분류인데, 반드시 어떤 성장시기마다 요구하는 숙주가 있어야만 성장을 하고 번식을 하고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연가시의 경우, 날파리나 하루살이 처럼 작은 곤충의 유충에게 일단 알이 잡아먹히고, 이 날파리나 하루살이를 먹은 메뚜기만 연가시에 감염이 되게 됩니다. 즉, 알에서 약충(님프)가 되는 과정까지는 하루살이의 몸이 필요하고, 약충에서 성충에 이르기 까지엔 메뚜기의 체내가 필요한 셈이지요. 그 뒤 성충이 되어 충분히 성장이 완료된 연가시는 메뚜기에게 자살신호를 보내 메뚜기 체외로 빠져나간 뒤, 물가에서 다른 연가시 성충을 만나 번식 후 알을 낳게되며, 이 알이 다시 하루살이나 다른 날파리 유충에게 먹혀 위의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이런 기생충 감염 중 자주 보이는 사례 중, 사람의 사례는 고래회충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고래회충 역시 기생충으로 자신이 원하는 숙주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성장이나 번식을 하지 못하고, 그 공간에서 벗어나려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때, 고래회충은 '사람의 몸'에서 성장이나 번식을 하지 못하는 기생충이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격렬히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병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래회충은 일단 다른 세균처럼 작지 않고, 그 크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큰 편이며, 위산에 저항을 보이는 건 아니기에 적은 양을 먹었을 땐 대부분 위산에 녹아 큰 문제가 없으나, 다량의 날생선을 먹게될 경우, 고래회충 중 일부가 위벽을 뚫고 체내에서 전혀 알 수 없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식중독이나 패혈증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지요.
Q.  반려견을 키우려면 어떤노력과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우리 나라도 선진국 반열에 등극하면서 사회 전반적인 생활안정이나 소득수준이 높아짐과 동시에 동물권의 인식도 굉장히 많이 오르게 되어,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이 거의 가족구성원을 하나 더 들이는 것 정도로 신중해진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동물권에 대한 관심과 의식은 높아지긴 했으나, 아직 반려동물의 인적사항을 정리하는 행정적인 절차나, 혹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험 관련 제도나 복지 등은 아직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들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많아 아직도 유기동물 등 많은 문제가 나타납니다. 즉, 본인의 생활이 안정적이고 보유자산이 안정적이면서 예비금으로 남는 유동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도 동일하게 같이 지낼 시간이 충분하거나, 혹은 다른 가족 구성원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경우가 이상적으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됩니다.
Q.  앵무새는 사람 말을 알아듣고 대화가 가능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그렇지 않습니다.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잘 따라하는 이유는, 언어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아닌, 앵무새의 단기 및 장기기억력이 뇌 용적대비 매우 뛰어난 편이고, 구강 및 성대의 해부학적 구조가 인간의 발성을 흉내내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앵무새가 대화 자체를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한 번 습득한 문장의 발성에 대한 장기기억과 함께, 그 발성을 통해 사람에게서 좋은 보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해당 발성을 계속하고, 이를 들은 사람이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면, 문장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앵무새와 사람 간 사회적 교류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Q.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스트레스를 푼다는게 정확한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강아지는 후각과 미각을 통해 쾌감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낍니다.사람은 포유류 중 유독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물입니다. 특히, 시각세포 중 색상을 구분짓는 능력은 거의 모든 포유류 중에서 최정상에 달할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대다수 동물의 경우는 색상을 구분짓는 능력은 인간에 비해 떨어지나, 사물에 대한 원근감은 인간을 상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순간적인 움직임에 대해 더 빨리 인지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 때문에 같은 강아지나 다른 동물 간의 싸움에 있어서 기민하게 반응하지요.위에서 언급했듯, 사람은 색상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기 때문에,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을 통해서 얻는 시각적 쾌감에 대해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이를 동물에 동치시킨다면, 동물 역시 어떤 대상의 체취나 향을 맡음으로써 얻는 쾌감은 사람의 전시회관람과 거의 동등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요.산책 간 시간은 소형견 기준으로 20~30분 내외가 적당하며, 중간 중간 냄새를 맡는 중에는 잠시 그 대상을 음미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좋겠으며, 냄새를 통한 흥미가 떨어지면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다른 길로 가자고 할 때 같이 걸음을 맞춰주시면 되겠습니다.
Q.  사람에게도 꼬리뼈가 있던데... 근데 이건 퇴화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네, 사람에게도 꼬리뼈가 있긴 합니다만, 기능이 없습니다. 꼬리뼈도 척추의 일부분입니다만, 중추신경의 중추인 '척수'를 포함하지 않고 있지요. 사실, 사람은 물론 꼬리가 있는 동물도 꼬리뼈 자체의 선천적인 기능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후천적으로 꼬리를 활용하는 동물(꼬리로 균형을 유지한다는 등...)의 경우는 꼬리뼈의 퇴화가 늦게 나타나는 것일 뿐, 이들 역시 꼬리의 유무가 생존이나 생활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지대하게 받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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