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혼후 아이랑 떨어져 따로 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정말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특히 엄마와의 시간이 부족하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상상도 못할 것 같아요. 31개월 정도의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힘들지만, 그리움이나 혼란스러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아이가 "엄마가 좋아?"라고 묻고, "엄마가 좋아"라고 대답하는 것도 그만큼 애착이 크다는 거죠. 그 나이대 아이는 아직 감정적으로 엄마를 강하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명확히 인지되진 않더라도 그리움은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나이예요.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그 나이대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감정적으로 흔들리는지, 또 얼마나 큰 사랑과 그리움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아빠와의 새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게, 사실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그런 상황에서 엄마로서의 마음은 정말 힘들겠지만, 자주 연락하거나 영상통화를 시도하면서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점차 커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건 더 명확해질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라도 엄마와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는 그 마음, 정말 공감돼요.
Q. 7세 남아. 자기 자신을 그린 그림입니다. 아동심리 분석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자기 자신을 묘사한 이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관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아이는 웃는 얼굴과 치아를 강조하여 그린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이 아이가 자신감이 넘치며,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치아를 그린 부분은 아이가 웃을 때 보이는 모습을 특별하게 여기고 있음을 나타내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웃음을 중요한 특징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가슴에 리본을 그린 것은 이 아이가 자신을 특별하고 사랑받는 존재로 느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리본은 종종 귀여움, 사랑받는 느낌, 혹은 개성을 상징하는 요소로, 아이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그림에서 아이는 고양이 탈을 쓴다고 말합니다. 이는 이 아이가 자신의 자아를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양이는 자유롭고 귀여운 이미지를 지닌 동물로, 아이가 자신을 그런 성격으로 투영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상상력은 이 아이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신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냅니다.아이의 가정 환경도 그림에서 반영된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이는 동생이 두 명 있으며, 막내 동생이 최근에 태어난 상황입니다. 이 점은 아이가 자기만의 독특한 존재감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보여줍니다. 막내 동생이 태어난 후, 아이는 자신이 가족 내에서 특별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를 그림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독특하고 긍정적인 존재로 표현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전반적으로, 이 아이는 자신을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 내에서의 독특한 위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자아를 표현하려는 모습에서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성향도 드러납니다. 또한, 아이는 감정적으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상태를 중시하는 듯하며, 자신의 감정을 그림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Q. 아이들은 부모와의 추억을 언제 시점부터 기억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아이들은 보통 만 3세 전후부터 장기 기억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의 기억은 대부분 명확하게 남지 않으며, 이를 유아기 기억상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3세 이전에도 감각적이거나 정서적인 기억은 무의식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 갔던 장소의 분위기나 부모와 함께한 따뜻한 감정은 명확한 장면으로는 기억나지 않더라도 아이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본격적으로 구체적인 경험이 장기 기억으로 남기 시작하는 시점은 보통 만 4~5세 무렵입니다. 이 시기부터 아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로 표현하고, 특별한 경험이나 가족과 함께한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여행, 놀이, 일상 속 특별한 순간들은 아이의 삶 속에 의미 있는 추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좋은 추억을 아이의 기억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경험, 함께한 순간에 대한 대화, 그리고 긍정적인 감정이 중요합니다. 경험 자체보다는 그때 느꼈던 감정과 관계가 기억에 더 강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와 함께한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키워주는 동시에, 시간이 지나도 기억 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Q. 아이들이 알면 좋은 전통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아이들과 함께 전통 게임을 하며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비석치기,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수건돌리기, 줄다리기, 공기놀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는 규칙을 익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협동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명절에 함께 하기 좋은 윷놀이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어 공동체 의식과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이러한 전통 놀이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운동 능력, 집중력, 창의성, 전략적 사고 등을 발달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운 것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놀이 후 감상 나누기나 역할 분담을 해보는 것도 좋으며, 놀이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과 연계하면 학습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Q. 13개월 아기 행동반응에 대해 궁금증이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13개월 된 아이가 밤에 자다가 깼을 때 엄마가 없고 아빠만 있으면 우는 현상은 이 시기 아기들에게 매우 흔한 정서적 반응입니다. 이는 주로 분리불안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밤에는 낮보다 환경이 조용하고 어두워 아기가 더 불안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낮잠 후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라 아빠에게도 웃으며 반응할 수 있지만, 밤에는 잠결에 엄마를 기대하는 경향이 강해 아빠가 대신 있으면 당황하고 울 수 있습니다.이러한 반응은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된 증거이며, 동시에 아빠와의 애착도 키워갈 필요가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잠자기 전 루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기가 밤에 깼을 때도 일관되고 안정된 태도로 대응하면 점차 아빠에 대한 신뢰감도 생깁니다. 또한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 두 사람 모두가 안정의 대상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반응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