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MSCI 편입에 대해서 뉴스가 있던데 MSCI 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MSCI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시장지수로, 세계 주요 지수 중 추종 자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하고, 지수 편입은 매해 총 4차례(2·5·8·11월) 이뤄집니다.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를 통해 외국인 투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통상 주가가 오르는 호재에 해당합니다. 앞서 지난 2021년 MSCI 지수에 편입된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편입 전후 6개월간 2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현재 이 지수에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유명대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Q. 디폴트옵션 승인을 받은 포트폴리오가 무슨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 상품을 결정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미리 정해 둔 운용 방법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사전에 운용 방법을 정해 둔다고 해서 디폴트옵션을 관련법에서는 ‘사전지정운용제도’라고 합니다.디폴트옵션의 적용 대상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입니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자신의 퇴직 계좌를 가지고 있고, 사용자는 근로자가 1년 일할 때마다 총급여의 12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근로자의 퇴직 계좌에 이체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회사가 이체한 부담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결정해야 하고, 운용 성과에 책임도 져야 합니다.IRP 가입자도 마찬가지인데, IRP 가입자는 매년 일정한 한도까지 세액공제를 받으며 저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직급여를 IRP에 이체하고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IRP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DC형 퇴직연금과 마찬가지로 IRP 가입자 또한 적립금 운용 방법을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DC형 퇴직연금과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지시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적립금은 대기성 자금으로 남아 낮은 금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려고 도입한 것이 디폴트옵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