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구의 회전속도는 어느정도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지구는 24시간에 자전축을 중심으로 1회 자전합니다. 속도는 이동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값이므로, 각 위도에서의 회전거리를 24시간으로 나누면 됩니다. 자전축으로부터의 거리 즉 회전 반지름은 극에서는 0이고, 적도에서는 약 6400km로 최대입니다. 따라서 위도에 따른 자전 속도는 적도에서 최대가 되고, 극에서는 0이 됩니다. 적도에서의 자전 속도는 시속 약 1667km(초속 약 465m)이며, 우리나라에서의 자전 속도는 시속 약 1337km, 극에서는 0이 됩니다.우리가 이 속도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도 같은 속도로 자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속력으로 운동하는 기차나 버스를 타고 눈을 감고 있을 때, 진동이 없다면 운동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해류는 어떻게 생기며,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해류는 크게 표층 해류와 심층 해류의 2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류라고 하는 것은 표층 해류입니다. 표층 해류는 주로 대기 대순환에 의한 바람에 의해 형성됩니다. 바다 표면에 바람이 불면 해수는 마찰에 의해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전향력으로 인해 북반구에서는 오른쪽 45°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북동 무역풍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뷱적도 해류는 동에서 서로 흐르고, 편서풍에 의해 만들어지는 북태평양 해류와 북대서양 해류는 서에서 동으로 흐릅니다. 동서 빙향의 흐름이 대륙에 막히는 남북방향의 흐름이 생기고, 동서방향의 흐름과 연결되며 순환을 이루게 됩니다.저위도에서 고위도로 흐르는 난류는 저위도의 남는 에너지를 고위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위도로 흘러가 식으면서 열을 전달한 해수는 저위도로 흐르는 한류가 되고 다시 저위도에서 가열된 후 고위도로 올라가는 일을 반복합니다. 만일 난류나 한류가 약화되면 열의 수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고위도와 저위도 간의 에너지 차이는 더 커지게 됩니다. 난류가 흐르는 지역은 한류가 흐르는 지역에 비해 평균기온이 높은데, 이것은 난류가 전달하는열에너지 때문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판의 경계는 어떤 형태로 구분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판의 경계는 인접한 두 판의 상대적 운동에 따라 발산형, 수렴형, 보존형 등 3가지로 구분합니다.발산형 경계는 두 판이 서로 멀어지는 경계로 맨틀 대류의 상승부에 해당합니다. 두 판이 갈라져 멀어지며 그 갈라진 틈을 맨틀 대류의 상승에 의해 만들어진 마그마가 메우며 새로운 해양지각을 만들어집니다. 발산형 경계에서는 화산활동과 천발지진이 발생합니다. 바다 밑에 분포하는 해령이 이에 해당합니다. 해령이 육지로 연결된 곳에는 동아프리카에서와 같은 열곡대가 만들어집니다.수렴형경계는 두 판이 서로 가까워지는 경계로 맨틀 대류의 하강부에 해당하며 섭입형과 충돌형의 2가지가 있습니다. 섭입형은 두 판 중 적어도 하나가 해양판인 경우이며, 상대적으로 밀도가 큰 판이 밀도가 작은 판의 아래로 섭입합니다. 섭입형 경계에는 해구가 발달하며, 판의 섭입에 따라 해구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천발지진부터 심발지진까지 발생합니다. 또 섭입하는 해양판에서 빠져나온 물이 맨틀물질의 용융점을 낮춰 현무암질 마그마가 만들어지고, 이 현무암질 마그마가 대륙지각을 가열함에 따라 유문암질 마그마도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현무암질 마그마와 유문암질 마그마의 혼합에 의해 안산암질 마그마도 만들어집니다. 충돌형은 두 판이 모두 대륙판인 경우이며, 이때 두 판은 모두 밀도가 작아 서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압축이 일어나며 습곡산맥이 만들어집니다. 화산활동은 없으며 주로 천발~중발지진이 발생합니다. 히말라야산맥과 알프스산맥이 이에 해당합니다.보존형 경계는 두 판이 서로 스쳐 어긋나는 경계이며, 해령과 해령 사이의 변환단층이 이에 해당합니다. 변환단층이 육지로 드러나 가장 좋은 예는 미국 서부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입니다. 보존형 경계에서는 화산 활동은 없고 주로 천발지진이 발생합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