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한민국과 터키와의 관계가 좋은 이유?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과 튀르키에는 서로 형제국이라고 불리울만큼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관계는 아주 먼 옛날로 돌아갑니다. 과거 고구려와 돌궐이 형제국의 관계(사실은 서로 불가침하고 도움을 주는 화친의 관계)에 있었기에 고구려의 후예인 대한민국과 돌궐의 후예인 튀르키에가 형제국이라고 하게 된 것이라 합니다. 보통 튀르키에 국민들이 더욱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고, 이후 6.25 때 튀르키에가 연합군으로 전투군을 14,936명 파병하였고, 3,216명의 사상자 및 포로가 발생하는 희생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사실 실리적, 정치적으로는 튀르키에가 한국 파병을 결정한 이유는 당시 튀르키에가 NATO 가입하기 위한 로비를 진행하던 중이었고, 본 전쟁에 전투군을 파병함으로써 결과적으로 NATO 가입 승인이 되었고, 미국과 NATO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실질적인 이유이고, 어쨌든 터키의 국민들은 먼 나라의 전쟁에 참여하여 희생을 보여준 것이고, 그러한 역사적인 관계를 명분 삼은 부분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간에 우리 대한민국은 튀르키에에 대한 무한한 은혜를 평생 갚으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Q. 절에 가면 만자를 볼 수있는데 옛날 나치들도 어떻게 하다 만자를 쓰게 됐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반적으로 불교를 상징하는 기호인 만금지된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위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거의 형태가 같습니다. 그 유래를 보면 나치가 만자를 공식문양으로 사용하게된 이유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히틀러의 측근인 칼 하우스호퍼는 지정학이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지리학자인데 신비주의 정치단체에서 활동하며 고대 게르만족에 대해 연구하면서, 일본주재 독일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할 당시 티벳불교에서 사용하던 만자문양을 아리아인들(고대 게르만족)의 우월성을 상징하는 심볼로 차용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위에 보시면 널리 쓰이는 불교의 만자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의 경우 기본 십자가 모양에서 꺾여진 날개의 방향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의 경우는 오른쪽으로 꺾인 우만자만을 사용하지만, 불교, 힌두교 등에서는 좌만 & 우만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산스크리트어에서 기원한다고 하며, 불교 뿐만 아니라 힌두교, 유대교, 자이나교, 라엘리언(신흥종교)도 이러한 만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자는 선악의 개념이 아니라 원래 뜻하는 바는 행운과 길상입니다. 다만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자 인종차별주의자인 나치들이 이러한 문양을 사용하면서 그 상징이 되어 두가지 의미가 공존하는 형태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세계화 된 세상이므로, 이러한 문양에 민감해하는 국가와 민족이 있으므로, 불교계에서는 깃발이나 다른 문양을 사용하기를 권장하기도 한답니다.
Q.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무엇이 먼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큰 테두리에서 보려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이야기의 구성이 되어진 후 드라마나 영화에 맞게 시나리오가 작성되므로, 소설적인 것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들 중에서 시나리오 및 드라마의 이야기 관계 및 인물 관계의 알고리즘만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가시는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도 있으시겠죠. 우선은 글을 처음 써보시는 것이라면, 생각하고 계신 이야기를 가지고 짧은 소설을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후 그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단편극 정도의 대본 형식으로 각색하여 시나리오 창작 능력을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멋진 시나리오 작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Q. 제사 지낼때 지방마다, 집집마다 조금 다르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것이므로 사실상 어떠한 절차가 없는 것이었으나, 과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부족문화의 전례를 유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틀은 동일하더라도 세부적인 방식 등은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가문마다 지역마다 절차나 제수음식 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사 진행 순서의 경우 보통 제주가 제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고 난 후 직계 항렬순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절차를 많이 간소화하여 전체가 한꺼번에 인사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집안의 제사 방식을 가능한 맞추면 친척들이 기제사에 참석했을 때 별다른 논쟁이 없을 것이고, 그런 것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시는 음식 등으로 제수를 마련하고, 그를 기리는 방식은 어떤 식이어도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사는 고인을 기리고, 그러한 형식을 통해 가문의 교류의 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고인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친인척이 중심이 되는 것이니 너무 절차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