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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을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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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전문가
맑은글터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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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Q1, Q2, Q3, A1, A2, A3을 우리말로 읽는 법을 알려주세요
발표하시는 자리라고 하면 '첫번째 질문', '첫번째 답변'이 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해당 표현은 Question, Answer를 줄여서 첫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표기이므로 사실 어떤 것으로 읽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큐원', '에이원'이라고 읽어도 되지만 발표하시는 자리에 청중에게 좀더 정중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앞에 말씀드린대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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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작품과 그의 명언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잠언집에 나오는 명언입니다. 카프카의 생애는 그다지 행복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창작을 위해 결혼을 포기했고 연인과도 헤어졌습니다.배고픈 삶을 이어갔으나 그러한 결핍을 문학에서 찾으려 했고, 문학 속에 영원히 담으려 했습니다. 인간은 불안한 존재이기에 그러한 불안과 고독 속에서 삶의 이방인으로서 스스로 헤쳐나가는 길을 찾아갔습니다.말씀 주신 "절망하지 말라. 비록 그대의 모든 형편이 절망할 수 밖에 없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이미 일이 끝장난 듯 싶어도 결국은 또 다시 새로운 힘이 생기게 된다."는 말도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절망에 빠지거나 포기하지 말고 진리를 찾으면 그것을 극복하고 살아갈 힘이 생긴다는 희망적인 말이라고 봅니다. 카프카는 또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과 "자기 앞에 닥쳐오는 무슨 일이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일을 뜻대로 지배할 수 있다."라는 말도 했는데 이것이 모두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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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되었다‘와 ’됐다‘ 말할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되었다'와 '됐다'의 관계는 문어체 구어체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냥 '됐다'는 '되었다'의 준말, 즉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편한대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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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궁긍합니다.
'네가'라고 해야 표준어이긴 합니다. 문법적으로 대명사 '너'는 조사 '가'와 만나면 변이되어 '네'로 쓰여 '네가'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일상에서 '네가'라는 표현은 문어체는 대부분 쓰지만 구어체에서는 '니가' 말하는 것이 다수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재 표준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말샘에 대명사 '너'(네)의 방언으로 '니'가 올라 있기도 하고 '네'의 구어적 표현으로 '니'가 올라있으니 명확한 전달을 위해서 '니가'라 하는 것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표준어가 아님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발표 사전에 청중분들에게 '네가'가 표준어 발음이나 '내가'와 헷갈릴 수 있으니 편이상 '네가'를 '니가'라고 발음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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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데올로기란 무엇을 말하는 지요 ??
이데올로기는 이데아(idea)와 로직(logik)의 합성어입니다. 그 뜻은 세상에 대한 다양한 인식방법과 형태로 세계관, 가치관, 종교관, 사상, 사고방식 등 다양한 신념체계 또는 인식체계를 말합니다. 이데올로기가 개인의 신념체계과 사회 정치 구조의 변화 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는 유럽의 변화를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과거 프랑스 시민혁명 이전에는 절대군주제와 왕권신수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배층 및 봉건귀족들에 의해 하위 계층들이 지배를 받았고, 왕은 신에게 부여받은 권리로 절대적인 권력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폭정 등에 반발하며 새로운 생각들이 확산되었고 이후 시민혁명을 통해 왕정이 붕괴된 후 그 새로운 생각들이 자유주의, 민주주의로 발전되었고, 새로이 보수주의, 민족주의 등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이 대두되었습니다.이후 산업혁명 등을 통해 19세기 독점자본주의가 과거 절대군주제처럼 독보적이게 되자 그에 대응하는 사회주의가 고개를 들게 됩니다. 이것이 점점 고착화되고 심화되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대립의로 냉전체제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된 후 사회주의(공산주의)가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에 밀리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다양한 사상들은 지금도 사회를 구성하는 주요 이데올로기가 되었고,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정치적인 환경에서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vs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고, 각각의 지지하는 신념을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신념을 펼치고자 정치권력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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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맥루한의 미디어 결정론"이란 무엇인가요?
맥루한의 미디어 결정론은 인간의 행동이 커뮤니케이션의 내용이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매체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미디어가 전달하는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니라 미디어 본질 그 자체라는 것으로 미디어가 문화를 통제한다고 주장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에 미칠 충격과 영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행동이 커뮤니케이션 내용이나 개념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즉 감각기관들의 상대적 중요성과 인식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변하였습니다. 미디어와 메세지를 별개의 것이라는 기본 개념은 부정하지 않으나 메시지가 미디어, 즉 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순간 미디어 자체가 메세지가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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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칼릴 지브란의 작품 예언자,미친사람, 인간의 아들,예수,모래와 거품 등에 대해서
칼릴 지브란은 시인이자 철학자였습니다. ,는 삶의 본질을 다룸으로서 인생에 대한 통찰과 따뜻함을 안겨줍니다. 읽는 이에게 가르침 또는 조언해주는 형태의 서사시의 형태로 현대의 성서로 불릴 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구절 내용을 읽다 보면 성경의 잠언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형식적인 자구의 제약에 관계 없이, 감정에 호소하여 감동을 일으키게 하는 문장을 시라고 하고, 오성에 호소하여 서사적 논리적 이해를 하게 하는 문장을 산문이라고 합니다. 시적 산문이라 함은 이처럼 문장의 형태는 서사적인 산문의 형태이되, 그 내용에 있어서 시의 감동을 가진 형태입니다. 보통 시는 연이나 행의 구분을 통해 형태적 정형성을 나타내는데, 시적 산문의 경우 이러한 형태적 정형성은 무시하되 글에서 적절한 운율과 은유 등을 가미함으로서 시의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보통 이를 산문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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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종은 왜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을까요?
세종대왕이 새로운 문자를 만들고자 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첫번째로는 훈민정음에도 잘 나와있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백성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조선의 말이 중국과 다른데 문자는 한자를 쓰고 있으니 그 뜻이 잘 통하지 않는다 하였고, 이것은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워 일반 백성이 알지 못해 상소하고자 하는 뜻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가엽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까요. 이것은 가장 기본적이자 표면적으로 공표한 한글 창제 이유입니다. 두번째로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은 집현적을 새로이 꾸리고 사가독서를 장려하였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그러기에는 기존의 구습에 빠진 지식인들이 아닌 새로운 인재들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재풀이 양반집 자제들에 한정되어있던 탓에 숨겨진 보석들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교육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반집 자제들 외에 평민 이하 계층들은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이에 기존의 많은 지식들을 하위 계층들도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바로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였던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아버지인 태종이 기틀을 마련해놓은 중앙집권체제의 시스템 확립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대부들의 최대 권력인 문자를 안다는 것을 독점이 아닌 분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태종이 힘으로 중앙집권체제의 기틀을 마련하여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면, 세종대왕은 기존 사대부들의 권력을 백성들에게 분산함으로써 사대부를 독점권력을 약화시키고, 그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상대적으로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로 모든 정책과 업무지시를 지방정부에 까지 하던 이전과 초기 조선 시대에는 백성에게까지 국가정책의 전달과 실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지방 관리들의 수준도 제각각이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하지만 한글 창제 이후 정책 공지를 위한 방 등을 한글로 붙이고 부족한 지방 관리 뿐만 아니라 많은 백성들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여 국가 정책이 잘 시행되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세종대왕은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이후에는 사대부의 지지를 받는 왕권이 아니라 백성의 지지를 받는 왕권을 확립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후 오랜 세월을 거쳐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되었고, 평균 IQ가 가장 높은 민족 중 하나가 되었으며,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민족이 되었고, 현재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과학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세종은 그냥 조선의 왕이 아닌 세종대왕으로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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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또'와 '또한'이 차이가 있는 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기호에 따라 쓰는 '같은 말'인가요?
또부사 / 어떤 일이 거듭하여부사 / 그 밖에 더부사 / 그럼에도 불구하고또한부사 / 어떤 것을 전제로 하고 그것과 같게부사 / 그 위에 더. 또는 거기에다 더위의 사전적 뜻을 보시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또'와 '또한'은 '그 밖에 더', '그 위에 더, 거기에다 더'라는 뜻으로 인해 같은 말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뿐만 아니라'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질 때 그렇습니다.하지만 둘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또'는 반복의 의미가 있고 '또한'은 비교, 대등의 의미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어제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그렇고, 내일 또 비가 내린다고 한다.'에서 '또'는 반복의 의미를 가집니다.'사람의 인생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하지. 사랑도 사람의 일이니 그 또한 그럴거라 믿어.'에서 '또한'은 사람의 인생과 사랑과의 비교 대등의 의미로 사용되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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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대 사회에서의 문화적 다양성이 지속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음식, 의복, 언어, 예술, 도덕 등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는 지역의 환경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의식주, 도덕, 언어, 종교 등이 적절하게 변화하고 적응하며 상호작용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국가간 민족간 문화적 다양성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학업 또는 생업으로 인해 타국으로의 이민 사례가 늘고 있고, 다문화 가정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의 교육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문화적으로는 단일민족적 성향을 유지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 주변국의 침략을 많이 받아 일본, 중국 등의 문화가 혼재한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독자적인 문화 위주로 교육되어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우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국문화의 우월감에 빠지게 되면 자칫 중국의 중화사상처럼 국수주의로 웃자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새로운 사회구성원이 되어가는 이민자들,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을 수 있고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새롭게 구성원이 된 이들의 문화를 기존 자국 문화처럼 중요시하여 대두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문화교육, 소수민족 보호 등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교육 단계에서부터 전통적인 대한민국 문화와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함양하여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성 Unit으로 녹아드는 것을 장기 계획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러한 교육과 정책 속에서 자국 문화 뿐만아니라 다문화 구성원 및 소수민족의 문화에 대해 교육받으며 다름에 대해 인정하는 사회 속에서 법과 규범으로 하나가 되는 사회로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중동 이슬람국가, 일본, 중국 등의 경우 자국의 전통적인 문화들이 너무 강해 자칫 잘못하면 국수주의에 의한 타문화 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많습니다. 이민정책, 다문화정책, 소수민족보호정책 등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기존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한다면 좀더 풍요로운 현대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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