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봄에는 다른 색보다 유독 노란색 꽃들이 더 많은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정수 과학전문가입니다.초봄에는 유채나 민들레 등 노란 꽃이 많이 피는데 노란색은 기온이 낮은 초봄에 활동하는 등에가 좋아하는 색”이라고 했다. 등에는 생긴 것은 벌과 비슷하지만 파리에 가까운 곤충이다. 꿀벌처럼 영리한 곤충은 한 종류의 꽃만 찾지만 등에는 벌보다 하등동물이라 꽃을 구분하지 않고 날아다닌다. 꽃 입장에서 이건 곤란하다. 꽃가루를 다른 꽃에 옮기면 수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봄에 피는 꽃들은 무리를 지어 피는 경향을 갖고 있다. 모여서 피어 있으면 등에가 마구잡이로 옮겨다녀도 같은 종류의 꽃에 꽃가루를 옮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강혜순 교수는 초봄 노란꽃이 많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노란꽃이 피는 식물을 많이 심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도시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고보니 초봄에 피는 꽃 중 유채꽃, 영춘화, 산수유, 개나리 등은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심은 것이다. 히어리나 복수초 등은 자생하지만 최근 사람들이 화단이나 공원에 심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봄 대량으로 심는 것이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이 많아 노랑꽃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다.[김민철의 꽃이야기] 초봄 꽃은 왜 노란색이 많을까 - 조선일보 (chosun.com)사람들이 노란꽃을 많이 심기도 하고, 등에에 의해 많이 수분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Q. 씨없는 수박은 씨앗이 없는 데 어떻게 과육이 만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이정수 과학전문가입니다.씨 없는 수박은 씨가 없도록 처리한 수박을 말한다. 수박은 원래 2배체(2n)인데, 이것을 콜히친 처리를 통하여 4배체(4n)으로 만든다. 4배체의 암술이 정상적인 2배체의 꽃가루를 수분하여 3배체(3n)의 씨가 나오는데, 이것을 심으면 종자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아 씨 없는 수박이 자란다. -위키피디아 발췌-단순히 암술과 수술이 만나 수분을 맺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염색체 관점에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수박은 염색체 수가 2n 이어서 정상적으로 씨앗을 생성하지만 콜히친 처리라는 과정을 통해 이를 2배로 만들면 3n의 씨가 나오는데 이 씨앗이 자라 만들어진 수박은 씨만 없는 수박이 만들어집니다.
Q. 휴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이정수 과학전문가입니다.휴지를 만들기전 먼저 나무를 베어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잘라 칩상태로 만든 다음 펄프로 만듭니다. 칩, 물, 화학약품을 섞어 170도에서 쪄 죽 상태로 만들게 되면 리그닌이 녹아 분해됩니다. 그 다음 펄프를 두들겨 풀어서 섬유를 유연하게 하고, 셀룰로오스끼리 강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리파이닝 공정으로 넘어가는데 이 과정이 종이를 만드는데 중요합니다. 여기에 충전제, 사이즈제, 염료 따위를 넣어 잘 조합한 다음 다량의 물로 희석합니다. 이것을 이동하는 그물 위에 옮겨서 물을 빠지게 하고 섬유를 얽히게 하여 습지를 형성한 후, 압착 및 건조하여 광택을 낸 다음(칼렌다링) 감아버리고 컷팅하면 휴지가 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