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마다 식사대용으로 미숫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데요. 다이어트 목적도 어느정도 있거든요. 근데 미숫가루가 칼로리가 높아서 다이어트용은 아니라고해서요. 이거 칼로 높나요?
미숫가루는 곡물을 갈아 만든 것으로, 종류와 첨가물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특히 설탕이나 꿀 등을 추가하면 칼로리가 더욱 높아지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물에 타서 먹는다고 해서 칼로리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포만감을 주지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숫가루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섭취하면, 제품의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단백질이나 채소 등을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대용으로 편리하지만, 칼로리 조절 없이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니 물 많이 마셔도 되나요?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땀으로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 칼륨과 같은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므로, 단순한 갈증 해소 이상으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리터는 권장량이지만,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는 2리터 이상을 마시는 것이 탈수를 예방하고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과도하게 물만 마시게 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두통, 구토, 심하면 뇌부종이나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목마름을 느낄 때마다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Q. 고혈압이 있는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혈압을 낮출수도 있나요?
혈압이 145/85mmHg 정도인 경우, 약물 복용 없이도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가공식품과 외식을 피하고, 싱겁게 조리하여 소금 섭취를 하루 5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유제품과 통곡물을 통하여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견과류, 씨앗류, 등푸른생선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금연, 절주 등이 병행되면 혈압 관리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Q. 예전에는 마른 멸치에 소주 먹는 사람 라면에 소주 먹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과거 마른 멸치나 라면과 같은 안주에 소주를 즐기던 분들은 속병에 걸릴 위험이 높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른 멸치는 염분 함량이 높아 위 점막을 자극하고 고혈압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라면은 나트륨, 포화지방,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위장 부담을 가중시키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자체가 위와 장 점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데, 이러한 자극적인 안주와 함께 섭취하면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따라서, 술을 마셔야 한다면, 살이 찔지라도 채소, 과일, 저지방 단백질 등 건강에 좋은 안주를 선택하여 위장 건강을 보호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