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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상돈 전문가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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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돈 전문가
산림일자리발전소
Q.  P2E 게임 국내 서비스허용 불가능 한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은 법치국가입니다.법을 바꾸지 않는 한, 불가능하지요.그러나 예외는 있습니다.바로 M2E인데요.걷기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허용한 상태입니다.그렇다면 P2E는 왜 법으로 금지했을까요?게임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이유는 '바다이야기'때문이었습니다.상품권으로 현금화할 수 있었기때문에, 게임머니가 곧 현금이었죠.이 사건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탄생했고, 지금도 바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국내 출시는 물론, 외국 P2E 역시 '사행성'을 이유로 서비스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2004년의 바다이야기가 2022년에는 M2E로 처음 합법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트래블 룰'을 시행한 세계 유일 국가인 우리나라는 아직 법으로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을 제정하지도 않았는데, 금융위원회가 트래블 룰을 시행했기때문에 헌법위반의 소지가 있는데요.먼저 암호화폐 또는 가상자산을 금융으로 인정해야하는데, 이것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나라 정부가 가진 화폐발행권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합니다. 누구나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기때문에, 국가가 발행하는 Won, KRW 화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시민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 우리나라 금융으로 인정되어, 결국,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가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하는 원화는 점점 가치를 상실하게 될 테니까요.그러나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를 자유시장체제에 맡기지 않으면 결국 심각한 국가 화폐 제도에 문제가 발생하기때문에, 영구히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법이라는 것이 시민의식과 관련된 것이기때문에, 2004년 바다이야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지금 이런 법이 집행되지는 않았겠죠.그리고 이런 법적 제한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P2E게임산업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미국 블리자드가 한국에 게임을 먼저 출시해야할 정도로 한국시민들의 게임 수준이 높은데요.여전히 정부나 법정신은 과거에 얽매여 시민의식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우리나라의 프로게이머들은 상당히 몸값이 비싸죠.만약 정부가 법정신을 실현하려면, 세계 최고의 E-Sports 게이머들도 법적 처벌을 해야하는데, 미국이 출시한 게임에는 법적 잣대를 동일하게 들이대지 못하고 있습니다.결국 국내 출시만 막고 있는 상황인데요.apk로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출시한 P2E게임도 이미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에 있죠.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외국에서 게임을 출시하게되면, 국부유출이 커지게 됩니다.본사가 국내에 있으면, 전세계 시민을 상대로 게임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세금이 우리나라 국세청에 납부될 것입니다.그러나 외국에서 출시한 후, 국내의 게이머들이 모두 외환으로 게임을 진행해야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외환이 지불되어야 하지요.그래서 현 정부는 고민이 크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렇게 국내출시를 막으면 외환유출이 자꾸만 커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일단 M2E가 승인되는 출구가 열렸으니, 앞으로 P2E도 열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KRW 역시 전자화폐, CBDC로 발행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지만, 정부가 원화를 전자화폐화하는 데에 깊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마찬가지로 P2E 역시 암호화폐와 연동되어 있기때문에, 이를 우리나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자산은 지금까지 한국은행이 발행한 대한민국 원화만큼 2배로 커져 버리기때문에,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고, 거기에 더해 정부가 금융시스템을 운영하는 데에도 상당한 혼란이 예상됩니다.그렇다고, 이미 중국이 E-CNY(전자 위안화)를 유통시키고 있고, 미국도 전자화폐로 달러를 전환한다면, 우리나라도 종이화폐를 버틸 수는 없겠죠.기술은 화폐유통에 소요되는 비용을 완전히 아낄 수 있기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이 방식으로 바뀌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러나 문제는 암호화폐, P2E와 아무 상관없는 시민들은 어느날 갑자기 100% 인플레이션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오기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P2E문제가 '사행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제에서 화폐 조폐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이기때문에 시민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그렇다고 무한정 미뤄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현 정부가 공약으로도 말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문제를 이미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상자산 트래블룰 시행 이후 고액송금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재 "트래블 룰"이라고 불리는 규정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송금이 이루어질 때, 송금자와 입금자의 정보를 모두 확인가능하도록 한 규정입니다.돈이 돌아다니는 것을 트래블(여행)이라고 불렀네요.그런데 2019년에는 이 트래블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했고,탈중앙화되어 있는 가상자산을 송금자와 입금자의 정보를 확보하고 보관할 수 있는 곳은 암호화폐거래소가 유일한 가능성이 있었죠.그래서 우리나라 정부는 세계 최초로 트래블 룰을 시행했습니다.100만원 이상의 송금에 대해서는 송수신자의 정보를 확보, 보관하라고 한 것이죠.트래블 룰의 기본적인 의도는 자금이 불법이나 범죄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인데, 이 취지는 온데 간데 없이 그저 금액의 크기에만 기준점을 둔 졸속이었습니다.다시 말해서, 개인의 암호화폐지갑이 어떤 절차를 통해 등록이 될 수 있는 지, 메타마스크같은 지갑이 어떻게 본인 인증되어 있는 것을 송수신자 정보로 확보 보관하는 지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이죠.사실 아직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도 정확한 기술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수정 중에 있습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트래블 룰을 적용하면서, 대부분의 탈중앙화되어있던(국내 은행과 1:1 송금절차를 맺고 있는 거래소가 아닌 경우) 거래소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 그 거래소들도 문을 닫을 필요는 없었을 텐데, 정부와 전혀 소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이 우리나라 트래블 룰이란 것이 결국은 100만원 이하로만 입금하면 트래블 룰을 피할 수 있기때문에, 탈중앙화되어 있는 개인지갑에서 거래소로 송금을 할 때, 송금 당시 가격으로 환산해 100만원 이하이면 입금절차가 진행되고, 100만원이 넘으면 입금이 거부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각 송금절차마다 동일한 수수료가 사용되는 암호화폐를 이렇게 나누어 송금해야한다면, 송금하는 수수료가 많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중앙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거래소만이 트래블 룰을 적용할 수 있고, 이 법이 요구하는 절차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세금을 내는 곳도 암호화폐거래소입니다.그리고 개인 거래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곳도 거래소가 유일하죠.만약 개인이 개인간 거래 후에, 세금납부를 자청해서 하지 않는다면, 강제 세금 부과할 근거가 전혀 없는 셈이죠.개인지갑에서 블록체인 상의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부가 개인지갑을 모두 열어 보고, 가상자산 전송 시 수신자 정보를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결국은 거래소가 충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정부에 의해서 거래소만 멸종할 위기에 처했죠.개인 지갑간 거래와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교환 댑으로 거래소 보유 암호화폐가 계속해서 이동할 것 같습니다.개인은 아직 트래블 룰의 처벌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가상자산사업자, 다시 말해서 거래소만 트래블 룰 의무가 있습니다. 수집된 송·수신인의 정보를 거래관계가 종료한 때부터 5년간 보존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트래블룰 의무를 위반할 경우 검사·감독 결과에 따라 사업자에 대한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등 조치 및 임직원 징계 조치 요구가 내려질 수 있다.가상자산사업자를 속이고 개인이 트래블 룰을 위반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차단되어 있는 상태이기때문에, 가상자산사업자가 개인 유저를 법적 고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만약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매 시간마다 송금한다면 어떻게 될까요?업비트는 "100만원 미만 입출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이상입출금으로 간주되어 입출금이 반려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개인지갑으로 아무 문제 없이 송금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현재 업비트는 메타마스크 개인지갑을 등록한 경우, 가상자산을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업비트에 메타마스크를 등록하고, 송금처리한 후에 다시 다른 지갑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업비트 외국 지사들과의 송금도 허용하고 있습니다.업비트와 다른 거래소 간 송금이 가능한 경우가 공지되어 있습니다. 아직 암호화폐로 외국 거래소로 송금하여 거래하는 것이 제한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법인이나 개인이 사업자금으로 송금을 한 후, 외국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하고 다시 국내 거래소로 송금을 하는 경우에는 외환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유출했기때문인데요.미국 달러 5,000불 정도는 모르지만, 그 이상을 송금하는 경우에는 송금한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연간 5만불이 넘는 송금액도 제한이 되죠.
Q.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知天命!!!이제는 하늘의 뜻을 아시는 거죠.그래서 이렇게 질문하신 겁니다.상처 받고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던 모든 과거가 상처가 아니라 그게 살아내는 것이었다고,속고 또 속고, 다시 속았던 경험은 이제 더 이상 속는 것이 아니라 속아주는 것이 되겠지요?실패하고 또 실패하셨다면, 이제는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삶을 버텨내는 방법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지금까지 답이 있다고 믿었기때문에 굳이 답을 찾으실 필요가 없었겠지요.이제는 답을 찾으시려하시니, 더이상 답이 없다는 것을 알아내신 것입니다.얼마든지 힘있고, 영원히 살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지금의 현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겠지요.그런데 현실이 보인다는 것은 이제서야 힘이 빠지고, 영원한 존재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신 것입니다.우리나라 나이로 저는 54살입니다.제가 살아온 시대는 변화무쌍했지요.중학교 때 딱 1년 교복을 입었습니다.고등학교 3학년 때 학력고사의 논술고사가 폐지되었죠.심지어 저는 고등학교 3년동안 자연계열이어서 국어2, 고전 등은 배우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인문계열로 시험을 쳐서 배우지도 않았던 과목 시험을 쳐야했죠.1988년 올림픽 꿈나무라고들 했지만, 아직 군부가 통치했던 이 나라는 데모가 끊이지 않았습니다.전방입소 역시 저희 동기들까지만 있었고, 그 다음 해에는 사라졌죠.1990년 군 입대했을 때, 밤낮 없이 두들겨 맞았는데,제가 선임이 되었을 때는 소원수리가 등장했고, 폭력은 사라졌습니다.제대하고 복학했을 때는, 91학번들은 완전히 다른 세대였고, 88년도에 맡았던 과대표 시절과 복학 후 과대표 활동은 전혀 달라져야했습니다.저는 386의 마지막 막내인 셈이네요.1969년 생, 88학번이니까요.태어나자 마자, 우리는 너무나 빠른 사회변화때문에, 50년을 독재체제 속에서 살아오신 선배들에게 굴종을 요구 받았고,민주화 이후 세대에게는 꼰대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무조건 회사에 취직이 되던 시대였죠.사회가 변한 것이지 결코 세대가 어리석기때문이 아닙니다.시대의 희생자일 뿐이지요."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를 반대로 아이 셋을 낳아 길렀기에 의료보험 등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했습니다.인구감소로 다자녀정책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자녀가 다 자라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죠.후배들이 기술을 배워서 창업을 하고 지원을 받아도, 한 곳에서 말 없이 묵묵히 일했지만, 결과는 황당한 퇴출 뿐이었습니다.다시 창업을 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사양산업이 된 것들이어서 사업자금만 날아갔죠.어리석기 때문이 아닙니다.그 시대를 살고 있을 뿐입니다.질문자님이 존재하지 않으셨다면, 세상은 또 하나의 과도기를 거치지 않았겠죠.다행히 지금은 굶지는 않는 시대입니다.그래서 더 이상 희망이 필요 없는 시대이죠.저는 청년멘토100인 그룹의 한 사람이지만, 청년들을 만나서 말해 줍니다."멘토님에게 밥만 얻어 먹고 하는 말 하나도 담아 두지 마라. 그저 꼰대들의 말일 뿐이다."과거에는 이미 그 시대를 살아간 10년, 20년 선배를 찾아가, "선배님이 10년, 20년 젊으시다면, 무엇을 꼭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라고 책이 제안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러나 이 시대는 오히려 10년, 20년 젊은 세대에게 나를 좀 가르쳐 달라고 진정으로 부탁을 해야할 시대입니다.급변한 사회 정치 현실과, 기술진보, 기기문명과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은 꼰대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기에 충분합니다.학습자의 자세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방식을 정말 배우고 싶어서 나보다 훨씬 젊은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밥만 사주시고, 좀 가르쳐달라고 해야 이 시대에 필요한 고견이지 않을까 싶네요.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블랙홀을 통과한 토성 근처에서는 전혀 흐르지 않은 시간이, 지구의 딸에게는 수십년이 흘렀죠.저와 질문자님은 시대의 급변이 전혀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은 마치 80년 더 살아온 머피가 블랙홀의 양자에너지 법칙을 풀어내듯이, 이 시대의 고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영화 인터스텔라는 답으로 "사랑"을 제시하는 것 아닐까요?아버지 브랜든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기때문에,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4차원 속을 뚫고 딸에게 모르스부호를 전달합니다.딸은 아버지를 결코 잊지 않으려 아버지의 뒤를 따라 연구합니다.이제 지천명에 도달하셨으니, 모르는 것은 하나도 없으십니다.단지 누군가에게 답을 듣고 싶은 것 뿐이겠지요.이제 내 속에서 찾는 것이 아닌, 누군가 줄 수 있는 답을 들으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답은 알고 계십니다.바로 인생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는 정답은 없다는 그 답 말입니다.
Q.  인플레이션은 왜 안 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플레이션은 주로 물가가 오른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는 내리는 것이겠지요?동일한 물건, 상품, 재화, 현물을 살 때 원화를 더 많이 지불해야하는 것이니까요.경제학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지요.그러나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서 공급의 차질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현재 라오스에는 주유소가 모두 문을 닫았고, 태국 직영 주유소들만 문을 열어 놓은 상태인데요.기름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유소들이 이미 공급받아 주유소 탱크에 저장하고 있는 기름을 팔려고 하지 않고,정유한 기름을 보유한 기업도 더 이상 주유소에 기름을 배송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당연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면 돈을 많이 지불해야만 하겠지요.인플레이션은 국가 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모든 거래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많이 걷히는 것이잖아요?기업의 입장에서도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인플레이션되는 만큼 생산품의 가격을 올려 받으면 되니까요.투자자들 역시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투자한 사업의 수익이 인플레이션되는 만큼 따라 올라가기 때문이지요.그런데 문제는 현금만 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뭐 아예 현금도 한 푼도 없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요.인플레이션이 되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살 수 있는 현물이 수량이 줄어들 것이 아니겠습니까?그러니 현금 자체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셈이죠.그런데 은행에 예금을 맡겨도 해가 갈 수록 조금씩 손해를 봅니다.은행에서 주는 예금이자는 인플레이션보다 낮기때문이지요.그렇다면 현금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되고, 현물을 사 놓거나, 투자를 해야되겠지요.그런데 현금으로 현물을 더 사려고 하거나 투자를 하려고 하면, 결국은 공급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되겠지요.그렇다면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만약 사업가,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의 은행 빚으로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빚을 갚으려고 할 것입니다.현금을 가진 사람도 은행이자가 높아져 인플레이션을 따라잡는다면 안전하게 은행에 예금을 해 두려고 할 것입니다.결국 사업도 투자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현금을 가진 사람이 현물을 사려고 하지 않고, 은행에 예금을 하고 지갑을 비우게 되면,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게 되겠지요.그렇게 되면, 정부는 세금을 많이 걷지 못하고, 기업은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하게 됩니다.그렇기때문에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허용해 왔는 데요.급여에서 최저시급을 인플레이션과 연동시켜야한다는 말도 생각해 볼 문제이겠지요.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은 빈부의 격차를 심각하게 벌려 놓습니다.계속 인플레이션을 시키면, 기업가, 투자자가 아닌 급여를 받거나, 현금 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현금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자꾸만 더 물건을 살 수 없게 됩니다.이렇게 물건을 살 수 없는 계층이 늘어나면, 결국 기업은 상품을 팔 대상이 줄어들겠지요. 그래서 정부는 그 해 연말까지 소비해야만 하는 상생소비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급하게 됩니다.이 돈은 그 해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정부가 다시 가져가지요.이 방식을 쓰는 것은 소비를 유지하기위해서입니다.인플레이션때문에 소비할 수 없는 계층은 정부지원금으로 그 지원된 해의 연말까지 소비력에 동원되는 셈이죠.우리나라도 마이너스 금리였는데요. 올해만 3번을 인상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입니다.인플레이션을 따라잡으려면 기준금리가 5%, 은행예금이자가 10%는 지급되어야하는데요.만약 갑자기 금리를 올리면 마이너스 금리를 높은 신용으로 끌어다 쓰던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겠죠.그러니 0.25%씩 올려보는 것입니다.그래도 별 문제가 없으면, 금리를 또 올려보겠지요.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그 결과는 빈부격차가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산업계의 문제는 임금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수출품의 경쟁가격 자체가 상승하는 것인데요.국내 생산 제품에 원가 단가가 높아지기때문입니다.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국가간 경쟁력이 떨어지겠지요.동일한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에서 힘들어집니다.어느 정도까지 금리를 인상하면 현금보유자들이 은행에 예금을 하려고 할까요?현재 우리나라가 발행한 5만원권은 거의 절반이 기업이나 개인의 금고 속에 보관 중인데요.은행에 예금하지 않고 5만원권을 직접 가지고 있네요.현금이 좋은 이유는 세금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기때문입니다.카드결재는 부가세와 수수료가 즉시 빠져나가지만, 현금결재는 세금이 신고제(?)이죠.만약 부가세 10%를 아낄 수 있다면, 5% 인플레이션보다 낫기때문입니다.금리인상을 통해 현금성 자산을 은행 예금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그렇기때문에 현재 금리인상은 그냥 정부와 금융위가 시늉만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4차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고, 인류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적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최상위층에 속하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시켜야만 하는 국가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경제성장률이 낮은 국가들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4차산업혁명의 기술적 진보를 따라잡기위한 기반시설이 전혀 없기때문이죠.과거 경제학에서 말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을 통한 해결책은 우리나라 지금 현실에는 무용지물로 보입니다.
Q.  환율에 대해 아주아주 기초적인 질문 좀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과거 우리나라 어른들이 "쌀 팔러 간다"고 말씀하시던 때가 있습니다.이 말은 곡식에만 사용되는 말인데요, 쌀과 콩같은 곡식은 팔러 간다는 표현으로 곡식을 구하러 간다는 의미로 썼죠.아마 체면문화때문에 집에 쌀이 떨어져 사러간다는 표현보다, 쌀 팔러간다는 표현이 더 체면치레를 하기때문이었을 것 같아요.만약 우리나라 원화로 달러를 더 많이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요?환율이 올랐다는 말은 1달러를 사기위해서 우리나라 원화를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뜻인데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달러가 부족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고 뉴스에 '달러 상승', '달러 강세' 등으로도 표현되지만, 환율이 올랐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죠.환율을 일반적으로 '직접표시방법'을 사용하여 교환대상인 상대국의 통화 대비 원화의 가격으로 표시하지만, 상대국 통화는 생략합니다.즉, 1미국달러 대비 원화 1,286.40원이지만, 그냥 1,286원이라고 말하죠.그러면 1,286원이라는 원화 표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때문에,900원, 1,000원, 1,200원, 1286원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반대로 1,200원으로 거래가 되기시작하면 환율이 내렸다고 하겠죠.그러나 표시방식이 반대인 경우에는 원화 1원 당 0.00078달러로 표시하는 것은 '간접표시방법'이라고 합니다.원화 1원 당 0.10일본엔화도 간접표시방법입니다.우리나라 원화의 입장에서 보면, 달러는 부족하고 원화가 풍족하다는 뜻이므로, 원화 하락, 원화 약세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요.그런데 환율이 직접표시법이 기본이기때문에, 즉 (1미국달러 당) 1,286.40원으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괄호 안은 표현을 하지 않기때문에, 원화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직접표시법으로 보면, 원화표시가 오르는 지, 내리는 지에 따라, 환율이 오른다, 내린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만약 간접표시법으로 보면, 1대한민국원화 당 0.00078미국달러인데, 이게 왠지 익숙하지 않으시죠?이런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기때문에,직접표시법의 일반적인 표현으로 생각해서 환율이 오른다라는 말은 원화표시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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