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들은 보통 몇 개월 부터 말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지금 두 돌 가까이 되었다면 조카가 한참 귀여울 나이네요.모든 집안 어른의 관심과 귀여움을 받는 집안의 스타가 되어있겠죠.아이의 언어발달을 볼 때,표현언어와 인지언어의 발달을 따로 보아야 합니다.즉, 말하기와 알아듣기를 따로 떼어보면지금 나이에선 알아듣는 언어능력이 훨씬 중요합니다.실제로 앵무처럼 잘 따라하더라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단어표현은 많지 않지만,손가락 지시없이도 하고 시키면 잘 따라하는 아이가 있는데이 경우, 오히려 전자는 문제가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언어 발달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즉, 조카의 나이에서는 후자 같이 문장을 알아듣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는지 관찰해 보시고만약 이게 잘되지 않는다면 소아청소년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또한, 영유아 검진 시 언어발달을 계속 체크받기 때문에부모님께 최근 영유아검진에서 언어발달 점수가 어떠했는지 물어보셔도언어발달 정도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아이의 사소한 거짓말들 어떻게 고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소아청소년과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라는 문장이죠.우리는 흔히, 아이의 행동이 성인의 그것과 같다고 오해합니다.즉, 거짓말 하는 아이는 커서 계속 거짓말을 할 것인가 두려워하시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릴 일은 아이의 거짓말은 성인의 거짓말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남을 속이기 위해, 또는 어리석게 보아 깔보며 거짓말을 늘어놓는 성인과는 달리아이는 더이상 도망갈 틈이 없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방어기제로거짓말을 사용하는 것 뿐 입니다.즉, 어떻게 하면 아이를 훈육할까 보다는왜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거짓말을 하게 되는 상황은아이에게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부모님께서 숙제를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는 것이아이에겐 보기보다 훨씬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스트레스는 개인에 따라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모은 이에게 부모님이 숙제를 검토하는 것이 별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아이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답니다.)차라리 숙제가 덜 됐거나, 오답이 있더라도학교에 가서 꾸중을 들으며 스스로가 깨달아가며 고쳐갈 수 있게기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듯훈육은 아이를 다듬는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어야 합니다.공부든 그 무엇이든 아이 스스로의 재능을 찾기위해 더욱 힘써주시되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내면서 서서히 본인의 꿈을 찾을 때까지담담하게 바라봐주시는 인내가 더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