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DHD여아의 언어학습문제의 문제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ADHD 진단을 받으시고 이미 약 복용중이시군요.진단받기 전후로 부모님께서 겪었을 육아의 어려움과 혼란스러움이 어땠을지 감히 짐작해봅니다.다만, 아이의 경우 처음 진단 이후에 계속 소아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으시고 계신지 아니면 일반 소아청소년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계신지 궁금하네요.가능한 소아신경정신과로 내원하셔서지능검사 및 기타 발달 검사를 한번 더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 조심스레 권유드립니다.ADHD 경우엔 당연히 집중력 장애가 있기 때문에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이미 병원도 다니시고 약도 복용 중이신데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질 때는다음의 2가지 경우를 생각하셔야 합니다.1. ADHD가 지금 약이나 용량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게 아닐까도 생각하셔야 하며2. 별도의 지능발달의 문제가 병합되어 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다니시던 병원에서 의뢰서를 부탁드리고, 전체 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자세한 발달검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모쪼록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갑자기 음식을 먹고서 목넘김을 못하는 아이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갑자기 잘 먹던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당황스럽기 그지없죠.이럴 때 가장 먼저, 소변량이 줄거나 체중이 줄었는지 확인해보시고해당 소견이 있을 때는 원인에 상관없이 꼭 종합병원으로 내원하여 검사받으셔야 합니다.소변량과 체중에 문제가 없다면원인으로 생각해볼 것은 인지 아니면 정말로 일 겁니다.보통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평소에 가장 좋아했던 과자를 줘 보는 건데요.이건 먹을 수 있니? 하고 시험하듯 주시지 말고자연스럽게 놀고 있을때 옆에 놓아두고 다른 일을 하시면서 먹는지 살짝 확인해보세요.과자는 문제없이 삼키고 있다면 이는 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심리적인 요인이라 하면 보통 을 생각하시는데대부분 꾀병은 거의 없으며 마음의 갈등이 있거나 음식에 대한 심한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입에만 물게 되는 경우입니다.이런 경우엔1. 가능한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셔서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고절대 강요없이 소량을 먹어도 30분이 지나면 치우는 대신, 식사간격을 줄여봐 주세요.단, 절대 숟가락으로 입에 넣어주지 마시고, 주의산만하거나 느리더라도 식사시간엔 절대 혼내시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2. 1번에도 불구하고 음식거부가 심하면 숨어있는 큰 심리적 압박감이 있을 수 있으니소아신경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개인적으로는 가까운 친인척에게 문제없는 아이라도 꼭 한번은 상담을 받는게 좋다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자주 눈물을 흘리는 아이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조그만 일에도 잘 울어 버리는 남자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요?.....제 대답은요...아주 크게 될 아이입니다^^.진료실에서 가끔 할머니들께서 손자에게 라며 혼 내시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저는 그때마다 라고 말씀드리며 웃을 때가 있습니다.지금 잘 운다고 해서 아이가 커서도 그럴까라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게다가, 아마, 아드님이 갈등 상황에서 눈물을 보이는 건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데다고함으로 윽박을 지른다든지, 폭력을 행사한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자랐다는반증이기도 합니다.(굉장히 잘 키우신 거죠!)다만, 앞으로 학교생활에서도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까 봐 걱정되시는 마음을 이해합니다.그렇다면, 아이가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당당하게 행동하게 하려면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요?가장 좋은 방법은 , 입니다.즉, 아이가 말보다 감정이 앞서는 경우엔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주시길 권합니다.절대 라고 물어보라는 뜻이 아니라 하고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더 좋은 방법은 평소에도 지금 기분이 어떤지,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뭐가 재밌었는지 자꾸 물어보시고 크게 리액션 해주시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착한 아이의 마음에 자신감고 안정감이 더해져한층 더 당당해질 뿐 아니라마음속으로 삭히는 것보다 표현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모쪼록 즐거운 육아에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여자 신생아 20일차 적당한 분유량은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20일된 아기 수유 중이시군요.매일 매일 몸무게가 달라지는 시기라 먹는 양도 가늠하기 힘드실 겁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시면 됩니다.여기서 문제는 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이미 배고픔이 지나쳐서 자지러지게 울 때는 조금만 먹다가 다시 잠들어버리는데요.이는 너무 배가 고파서 먹을 힘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이때는 30분 정도 자다가 다시 깨서 찾을테니 그때 제대로 수유하시면 됩니다.아이가 배고파 하기 시작 하는 신호는 사실, + 입니다 ^^.즉, 신생아는 왠만하면 잠을 자거나 졸린듯한 모습인데요.이러한 신생아가 뭔가 찾듯이 똘망 거리고 두리번 거리면보호자분들은 흔히 아기가 놀고 싶은가 하고 생각하시는데요.이 나이의 아이는 아직 시력 발달이 좋지 않아 놀고자 하는 욕구가 많지 않습니다.아이가 뭔가 생기발랄 해 보일때는 배고프기 시작할 때이고울기전에 이때가 가장 수유하기 좋은 타이밍임을 꼭 기억해주세요.시간간격에 대해 많이들 물어봐 주시는데,생후 2개월 전까지 시간 간격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다만 5시간 이상 안먹고 있을 때는 깨워서라도 먹여야 합니다.또, 그날 하루 먹은 양이 모자라지 않았는지 확인하시는 방법은소변 기저귀 횟수를 보는 것입니다.어른 손바닥 크기이상 젖은 기저귀 횟수가 최소하루 6회 이상이 되어야 하며 보통 8회정도는 보는 게정상입니다.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Q. 아이 코빼주기 하루에 몇번정도가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코가 막혀 먹을때나 잘때 답답해하는 아기를 보면 큰병이 아니라도 부모님 마음은 안타까움에 어쩔줄 몰라 하실 수 밖에 없죠.자주 빼주면 아이가 아파하고, 또 빼주지 않으면 답답해하니까요병원에서 코를 빼줄때 소리도 굉장하고 아플것 같지만실제로 간이기구보다 훨씬 덜 아픈 편입니다.다만, 집에서 빨아내는 간이기구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코 점막을 다치게 하는데요.일단 다음 순서대로 사용하시면 좋겠어요.1. 코를 뽑아낼 때는 반드시 수유직전이나 수유 후 최소 30분내지 한시간 경과 후 시도합니다.식사 직후에 하면 오히려 분유가 역류될 수 있어 코막힘이 심해집니다.2. 코를 뽑는 것보다 식염수 스프레이(약국에서 팔고 있어요)를 사용해서 충분히 코점막을적셔주기만 해도 숨쉬기는 훨씬 편해집니다.단, 가끔 모유를 코에 넣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질식의 위험과 2차감염의 소인이 되므로 이는 금기입니다.3. 그래도 코가 막이 막혀하면 빈속일때 -> 식염수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린뒤 -> 살짝 코를 빨아내시기 바랍니다.건조한 상태에서 콧물도 흡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