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에 화상에 의한 흔적 흉터로 안 남기게 하는방법은?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화상에 의한 상처의 경우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은 흉터가 남는 편입니다. 심하지 않은 흉터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미용적인 목적으로 흉터를 없애고자 한다면,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에 흉터 제거를 위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흉터 제거제는 크게 피부에 흡수되어 흉터의 생성을 억제하는 화학적 효과를 나타내는 연고와 물리적 장벽을 형성하여 흉터 부위의 수분 증발을 막고, 흉터 부위를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물리적 효과를 나타낸 제품으로 나뉩니다.갈색 등으로 변한 색소 침착과 관련된 연고는 주로 화학적 효과를 나타내는 연고이며, 흉터를 제거하는 데에는 최소 3개월 이상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흉터에도 효과가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꾸준히 바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흉터 부위는 햇볕에 노출되면 착색이 더 진행되므로 가능하면 자외선 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햇볕에의 노출을 줄여주시는 것도 좋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탈모제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탈모와 관련되어 주로 사용하는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여, DHT가 모낭에 작용하여 모발의 굵기가 감소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완화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이러한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모발이 빠지는 것도 막아주면서 모발의 수를 증가시켜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3-6개월 이상 복용하셔야 하고, 약을 복용하다가 중단하게 되면 12개월 이내에 다시 탈모가 진행되므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계속 복용하셔야 합니다.탈모약을 드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작용 중 한가지는 성기능과 관련된 부작용인데, 물론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 빈도가 흔하지 않고, 혹시나 발생하더라도 계속 복용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작용이 감소하기도 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꾸준한 복용이 일단 중요하겠습니다.6개월이상 복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신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시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중 복용하지 않은 성분으로의 교체 또는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약의 추가를 고려하실 수도 있을 것이며, 약용효모, 케라틴, 비오틴 등의 탈모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하셔도 도움이 되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가루약 vs 물약 어떤게 더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가루약과 물약의 경우도 흡수 속도에서 조금 차이가 날 뿐이지 같은 성분의 약이라면 효과의 정도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가루약과 알약이 성분이 같다는 조건 하에 흡수 속도는 가루약이 조금 더 빠르고, 효과가 동등하다는 것이지, 가루약과 알약의 성분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가루약과 시럽의 경우에도 같은 성분이라는 조건하에서 효과의 정도가 같다는 것이고, 가루약과 시럽, 알약 각각에 함유된 성분의 종류, 함량, 구성이 서로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러한 사항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우선이고, 성분이 비슷하다면 가루약과 알약, 시럽 중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서 제형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영양제 어떤걸 사서 먹어야될까여?
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영양제라고 하는 것은 사실 꼭 필수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 푸드 등에 노출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운동 부족 등이 겹치고 하면서 영양제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의 건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시고, 내가 어떠한 목적으로 (예를 들면, 피로 회복, 혈액 순환, 뼈 건강, 간 건강 등) 영양제를 먹을 것인지 정하시어 그 목적에 맞는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각각의 목적에 맞는 영양제들 중에도 그 성분들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같은 성분이라 하더라도 성분의 함량, 원료 성분의 제조사(제품의 제조사가 아닌 원료의 제조사) 등에 따라서도 품질이 달라지므로 가능하면 약사님과 상의를 하시어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만약 본인의 건강이 좋은 편이고, 특별한 질환이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 운동도 열심히 하는 분이라면 굳이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드시기 보다는 종합비타민 또는 멀티비타민 등의 제품들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고, 에너지 생성,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그러한 제품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로 실내 생활을 하여 햇볕을 잘 못보는 분이라면 비타민D 결핍의 확률이 높으므로 비타민D 성분도 같이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마지막으로, 영양제들은 보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 의약품이 아니므로 그 자체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무 영양제에 의존하거나 맹신하셔서는 안되겠습니다.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