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술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대뇌는 겉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피질과 내부의 두툼한 백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피질은 대뇌에서 고차원적인 사고능력(기억, 집중, 판단, 집행 능력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음주량에 비례하여 그 두께가 점차 얇아짐이 확인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그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됩니다. 반면에 백질은 여러 신경섬유들이 촘촘히 배열된 일종의 신경 도로망인데, 이러한 섬유구조가 위축되고 뒤엉키면서 신경세포 사이의 원활한 신호 전달이 어려워집니다. 피질과 백질 외에도 대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시상, 시상하부, 선조체와 같은 다른 신경핵들의 위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대부분의 신체적 질환 뿐만 아니라 뇌와 관련된 질환은 음주가 경과에 악영향을 미치고 개개인별 상황이 상이하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한 상의 후에 음주를 시작하셔야 합니다.왠만하면 금주를 지속하는 것을 권유드리며, 질문자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Q. 건강검진에 중성지방이 많다는데 낮추는방법?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중성지방이 높으면 중성지방이 LDL콜레스테롤과 만나서 혈관벽에 프라그를 형성해서 혈관을 막습니다. 이게 심장이면 협심증, 심근경색이 되는거고요. 뇌혈관이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됩니다.식습관과 운동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간식 및 야식 섭취를 대폭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술을 즐기신다면 음주량을 줄이시는 것도 중성지방 관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달콤한 음료나 밀가루 음식을 피해주시고 열량이 낮은 과일(방울토마토 등)과 야채스틱, 견과류 등으로 간식을 대체하는 것을 권합니다.그리고 중성지방 관리에 탁월한 보조제는 오메가3입니다.질문자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Q. 만성피로로 인해서 생활하는게 참 버겁습니다. 만성피로를 벗어나려면 어찌하면 좋나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실제 간기능이나,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그 증상으로 피곤함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이나, 좋은 식사를 하시고도 여전히 피곤함을 느낀다면, 한번쯤, 몸에 어떤 다른 질병적인 요인은 없는지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을 먼저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런데, 이런 검사를 통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반복적인 피곤함을 느끼거나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때 얘기되는것들이 만성 피로와 피로 물질, 항산화 물질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불규칙한 식생활 습관과, 고르지않은 영양 섭취, 운동 부족, 그리고 수면 불충분 등은 이러한 피로 회복을 시켜주는 항산화 물질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부족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따라서 나는 충분히 쉬었다고, 좋은 음식을 먹고 있으며 휴식도 충분하며,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곤하고 힘들다면 한번쯤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