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술을 마신 후 두통약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은 음주 이후 복용하면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NSAIDs(소염진통제)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알코올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며, NSAIDs(소염진통제) 계열의 약물들은 속쓰림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NSAIDs 중에서 위장장애가 상대적으로 적은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일반의약품은 탁센덱시, 이지엔6프로, 그날엔덱스, 덱스피드 등이 있습니다.
Q. 얼마전에 건강공단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가 나왔데요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서 기생하는 균입니다.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만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만성 위염은 위암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헬리코박터균 감염군은 비감염군에 비해서 위암 발생률이 3~6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위궤양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환자, 조기위암환자 등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약을 복용해야한다고 말했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헬리코박터균 제균약 먹은 뒤 두달후에 오랍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약 복용 직후에 검사를 하게 되면 검사에서 '위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위음성: 실제로는 양성인데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나오는 것)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UBT(Urea Breath Test, 요소 호기 검사)라고 불리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UBT는 매우 정확하고 간편한 검사이지만, 항생제나 양성자펌프 억제제(PPI, 위산분비차단제), 위장관 출혈이 있는 환자에서는 위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약에는 일반적으로 위산분비차단제라고 많이 불리는 PPI(양성자펌프 억제제)가 사용됩니다. 제균 약 복용 직후에는 검사 결과 위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간이 지난 후 검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