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잇몸이 내려 앉아서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질문 내용으로 보아 잇몸이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치경부(치아의 잇몸 경계부분)의 마모로 인해 해당 부위가 패이고 충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씹는 힘에 의해 치아의 휨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치아 목 부위인 치경부가 조금씩 깨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칫솔질을 좌우로 하거나 세게 하는 경우,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등에서 치아의 마모가 촉진되어 치경부 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치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법랑질이 깨져나가게 되어 그 다음 층인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치아에 시린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상아질은 법랑질에 비해 덜 단단하기 때문에, 마모가 용이하여 더욱 빠르게 마모가 심해질 수 있고, 충치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칫솔질을 너무 센힘으로, 특히 좌우로 하는 것은 피하셔야 하며 너무 빳빳한 칫솔모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단단하고 질긴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이갈이나 이악무는 습관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습관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양치 전에 치실은 자주 쓰는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칫솔질만으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면을 청소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해당 부위의 청소가 잘 되지 않으면 치아 사이 면에서부터 충치가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잇몸염증 또한 쉽게 발생합니다.때문에 칫솔질 후에는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옆면을 청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치실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으나, 치아 사이 접촉이 강하여 굵은 치실이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개 얇은 치실을 사용하면 됩니다.우선 치실을 30-40cm 정도 끊어서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3-4cm 정도만 남도록 치실을 잡고, 치아 사이에 정확하게 끼워 넣습니다. 이 때 무리하게 아래로 힘을 주어 치실을 누르면 잇몸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살살 비벼 넣으면 됩니다.그 후 힘을 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 치실이 잇몸안으로 들어가는 부위까지 치실을 넣고 양쪽 중 한 쪽 치아면쪽으로 치실을 밀착시켜 위로 쓸어올립니다. 이 과정을 수회 반복하며, 반대쪽 치아 면도 동일합니다.무리하게 힘을 주어 잇몸 깊이 치실을 넣는 경우 잇몸 손상을 야기할 수 있고, 치아 사이로 내려간 후에 치실을 위아래가 아닌 앞뒤로 청소하는 것은 치아 옆구리의 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Q. 초등학교 6학년 심한 덧니 교정을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아직 어금니 유치가 빠지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유치보다 맹출하는 영구치의 크기가 작아 덧니 교정시에 해당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덧니 정도와 부정교합 양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해당 공간을 이용하여 발치하지 않고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물론 해당 공간만으로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교정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교정기간은 대개 2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경우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교정비용은 교정난이도와 교정 장치에 따라, 치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내원하는 치과에 문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