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플란트 치료 후 마음대로 먹을수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임플란트를 식립했다고 해서 원래의 차아처럼 바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본래 치아에 가해지는 씹는 힘과 임플란트에 가해지는 힘은 다르며, 임플란트에서는 치아보다 작용하는 힘이 작습니다.때문에 처음에 적응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교적 질긴 음식을 씹기 힘들며, 이로 인해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차근차근 적응해가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적응이 되어 비교적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잘 씹게 될 수 있다 하더라도, 너무 단단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크라운의 파절을 야기하여 크라운을 재제작해야 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다만 '잘 먹기 위해 임플란트를 한건데 이렇게 되면 더 불편한거 같아'라는 부분에는 모순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애초에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임플란트 수술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므로 아무런 불편이 없었을 것이고2. 어떤 원인이 발생하여 발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해당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해당 부위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을 것이며, 남은 어금니가 있어 해당 부위로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힘의 분산이 이뤄지지 않아 남은 치아가 금방 망가질 수 있고3. 임플란트 외에 브릿지나 틀니 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틀니는 한개의 어금니를 발치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으며, 두 경우 모두 임플란트에 비해 관리가 더욱 어렵습니다.즉 치아를 발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남은 치아의 손상이나 치열의 변화를 예방하고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상황을 복구하기 위해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입니다.
Q. 구취 치과치료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발치한 부위가 치유되는 과정 동안 해당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음식이 저류하는 등의 이유로 구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구치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우선 구강 자체의 원인은 구강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체인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이는 누구나 발생할 수 있고 그 외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구취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1. 입이 건조한 경우(구강건조증)2. 구강 위생이 좋지 못한 경우, 혀에 백태가 있는 경우3.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있는 경우4. 편도염이나 편도결석이 있는 경우검사를 통해 위의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를 포함하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흡연 또한 구취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구강 이외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1.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2. 역류성 식도염 등의 내장 질환이 있는 경우3. 기관지염, 폐렴, 신장염이 있는 경우4. 신장질환5. 암, 당뇨6. 간 질환이 중 전신질환의 경우에는 대부분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 특유의 구취가 나타나므로,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면 대부분 1이나 2번에 해당됩니다.구취를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나 간식 후 칫솔질을 합니다.- 치실과 치간칫솔 등 구강 보조용품으로 꼼꼼히 관리합니다.- 혀 세정기를 이용하여 혀 뒤에서 앞으로 3~5회 쓸어내려 혀를 닦아 줍니다.- 치약으로 양치 후 10번 이상 충분히 헹궈줍니다. 치약이 남을 경우 입마름이나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을 받습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한다.- 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이 포함된 음식(계란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금연합니다.- 녹차, 우유, 산성식품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해당 질병의 치료를 병행합니다.- 치과(예방치과)에 내원하여 직접적인 구취 측정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치아 불소처리 몸에는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치아의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후 칫솔질을 하고 치실을 하는 등의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이며, 추가적으로 불소를 통해 충치 예방률이 확연히 높아지게 됩니다.물론 불소 자체를 다량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으며, 높은 농도의 불소를 섭취하게 되면 치아에 반점치가 발생하거나 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하지만 치약은 삼키는 것이 아니라 뱉어내는 것이기에 문제가 없고, 치약에 포함된 불소는 성인치약 기준으로 최대치가 1000ppm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ppm = 백만분의1) 더욱 위험성이 낮아집니다.여러 연구에서도 불소농도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과, 불소에 의한 충치예방효과 곡선을 분석하여, 충치예방효과는 최대한으로 하며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은 정도의 농도를 찾아 해당 농도의 불소를 이용하게 됩니다.즉, 불소를 과량 '복용'하는 것은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으나, 치과에서 불소를 도포하거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복용'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치아 표면에 적용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일부 복용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양은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