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사 놓기 전 치는 행위로 고통을 줄이는 것은 어떤 원리인가요?
통증과 관련해서 말씀하신다면 '게이트 조절 이론'과 관련된다 할 수 있습니다.'게이트 조절 이론'은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일종의 문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 문은 열리거나 닫히면서 통증 신호의 전달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사 바늘과 같은 날카로운 자극은 작은 직경의 신경 섬유(A-delta 및 C 섬유)를 통해 통증 신호를 빠르게 전달합니다. 반면, 피부를 톡톡 치는 행위는 큰 직경의 신경 섬유(A-beta 섬유)를 통해 비통증성 감각(압력, 진동 등) 신호를 전달합니다.앞서 말씀드린 '게이트 조절 이론'에 따르면, 큰 직경의 신경 섬유를 통한 비통증성 자극은 작은 직경의 신경 섬유를 통한 통증 신호보다 더 빠르게 척수로 도달하여 통증 문을 닫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비통증성 자극이 통증 신호의 전달을 방해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뇌는 더 우세하고 빠르게 전달된 비통증성 감각을 먼저 인지하게 되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또 일부에서는 '베버-페흐너의 법칙'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베버-페흐너의 법칙'은 감각의 변화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처음 자극의 강도에 비례하는 자극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심리학적 원리를 말합니다.그래서 피부를 톡톡 치는 행위는 이미 어느 정도의 촉각 자극을 제공하여 뇌가 이러한 배경 자극에 적응하게 만들고, 주사 바늘이 들어올 때 발생하는 통증 자극은, 이미 존재하는 톡톡 치는 자극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변화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톡톡 치는 자극이 없을 때 주사 통증을 0에서 10으로 느끼는 것과 달리, 톡톡 치는 자극 3이 있는 상태에서 주사 통증 10을 느끼면, 뇌는 주사자극 10에서 톡톡 치는 자극 3을 뺀 7만큼의 변화만 인지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통증의 절대적 강도가 아니라, 기존 자극 대비 변화량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Q. 인간이 초음파를 구사 할수 있을까요?
인간은 자연적으로는 초음파를 만들 수 없습니다.초음파는 인간의 가청 주파수 범위인 약 20Hz ~ 20,000Hz를 넘어서는 20,000Hz 이상의 주파수를 가진 소리를 말합니다. 인간의 성대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정도의 높은 주파수를 내는 데 필요한 진동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하지만, 인간은 기술을 통해 초음파를 만들어내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초음파 세척기 등이 이미 사용중이죠. 이러한 장치들은 압전 효과를 이용하는 특수 변환기를 사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초음파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입니다.즉, 인간이 신체로 직접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초음파를 생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Q. 멜라닌 색소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멜라닌 색소는 우리몸의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그런 역할을 하는 부가적인 역할이 바로 말씀하신 머리털을 포함한 피부, 눈 등의 색깔의 결정입니다.먼저 멜라닌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는 피부 세포가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입니다. 멜라닌이 적은 사람, 즉 피부색이 흰 사람일수록 자외선에 취약하며 피부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또한 멜라닌은 우리 몸에 해로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도 하고, 멜라닌은 피부뿐만 아니라 뇌에도 존재하여 뇌 기능, 특히 도파민 분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부엉이랑 올빼미는 같은 서식지에서 사나요?
네, 부엉이와 올빼미는 모두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조류로 둘 다 기본적으로 야행성입니다. 그래서 낮에는 주로 나무 위나 바위틈 등 어두운 곳에서 쉬고, 밤에 활동하며 사냥을 하며 작은 설치류나 조류,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다만, 쇠부엉이처럼 낮에도 활동하는 종도 있습니다.그렇다보니 부엉이와 올빼미가 같은 서식지에서 살기도 합니다. 평지에서 산지까지 숲이나 암벽, 바위산, 강가 절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당연히 둘 다 우리나라에 사는 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올빼미, 수리부엉이, 솔부엉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소쩍새, 큰소쩍새 등이 있습니다.부엉이와 올빼미 구분 방법은 널리 알려진 귀깃이 대표적인데, 부잉이는 ㅂ형태의 귀깃이 있고, 올빼는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의 특징이며 정확한 구분법은 아닙니다. 또한 눈의 색으로 구분을 하기도 한다지만, 이 역시 정확한 구분법은 아닙니다.실제 해외에서는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하지 않으며, 외형적으로는 초보자분들이 100%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