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Q. 요즘따라 정수리쪽이 비어보여요... 탈모인가요ㅠ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정수리 부위가 점점 비어 보이는 느낌이 들고, 이전과 비교해 머리 숱이 줄어든 것이 육안으로 보이는 정도라면 여성형 탈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형 탈모는 앞머리보다 정수리쪽에서부터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고 밀도가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 다이어트, 호르몬 불균형, 영양 부족 등이 영향을 줄 수 있겠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Q. 척추 협착증과 디스크는 서로 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척추관 협착증과 디스크 탈출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른 질환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보다는 다리 저림, 당기는 느낌, 오래 걸을수록 악화되는 증상이 특징적이며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고 서서히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반면 허리디스크의 경우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주변 신경을 눌러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쪽 엉덩이에서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특징적입니다. 디스크는 젊은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비교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mri 검사하니 근종이 5개나 된다고 합니다. 개복수술 확정인데 일단 근종만 제거하기로 했는데, 자궁적출하라고 권고하던데 하는게 나은가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은 근종의 개수, 증상의 정도, 나이, 전신 질환, 앞으로의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8세이시고 복수의 근종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상태인 경우라면 자궁적출이 권장되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자궁 보존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근종절제술(근종만 절제)의 경우 근종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 재수술의 가능성(추후 재수술 시 수술의 난이도가 더 상승하여 관련 합병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점), 수술 중 출혈의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은 사전에 인지하시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Q. 수술전 혈액검사 해보니 빈혈수치가 많이 낮다고 하십니다. 철분주사 맞고 왔는데, 검사전에 또 수치가 낮으면 수혈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대로 빈혈 수치(혈색소)가 낮으면 수술에 직접적인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중에는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마취 또한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혈색소 수치가 확보되어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직전의 혈색소를 다시한번 확인하여 일정 수준 미만인 경우에는 수혈까지도 고려하게 됩니다.
Q. 수술전 검사로 심장초음파와 심전도 검사했습니다. 심장초음파상에 특이사항이 없다는데 수술하기 문제 없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적 이상과 기능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방사선 노출 없이 심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므로 심장의 구조, 기능, 판막 이상, 심낭의 액체 저류, 혈액의 흐름 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가 심장에 부담이 되는 행위이니 그 전에 심기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