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산부인과
Q. 관계 후 16일, 임테기 아침 첫 소변으로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관계 후 16일이 지났고 생리 예정일도 이미 지났다면 현재 임신 테스트기는 언제 사용해도 충분히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첫 소변은 hCG 농도가 가장 높아서 배란 후 10-12일 정도와 같이 이른 시기에 검사할 때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지만 지금처럼 배란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는 일반 소변에서도 충분히 감지가 가능합니다. 또 얼리임테기나 일반임테기 어느 쪽이건 사용이 가능하며 99% 이상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내과
Q. 변비 때문에 식이섬유 자주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데, 이 자체로 대장암이나 용종을 예방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대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시는 습관은 대장암과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촉진시키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키므로 발암물질이 장 점막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도록 하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여 대장의 항염, 항암 작용을 돕습니다. 따라서 채소 섭취를 늘린 식습관은 변비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대장암 예방에도 유익한 습관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과
Q. 갑자기 눈 앞이 잠깐씩 0.1초 까매져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비문증과 광시증(전구 깜빡이듯 눈앞이 까맣게 보이는 증상)이라 추정되는데,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망막의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동반된다면 망막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비인후과
Q. 축농증하고 비염이 심해서 코세척하는걸 샀는데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코세척 시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내는 것은 연구개가 위로 들리면서 비인두(코와 입 사이 경계 부위)가 닫히게 되어 세척액이 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반대 콧구멍으로 원활히 빠질 수 있게 돕기 위함입니다. 입만 벌리고 소리를 내지 않는 경우에는 연구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을 수 있어 세척액이 목 뒤로 넘어가 기침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소리를 내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축농증으로 코세척을 하고 계신 경우이니 하루 2-3회 정도까지 시행하실 수 있겠지만, 과도한 코세척은 점막을 오히려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니 무리하게 시행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피부과
Q. 얼굴 피부가 가죽만지는 느낌이예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특히 이마를 제외한 피부 모든 부위에 발생했다는 점, 장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 수분크림과 아이크림을 과량 사용한 후 악화되었다는 점을 종합해보면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에 의한 염증반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의심되는 화장품의 사용을 모두 중단하고, 자극이 적은 최소한의 성분만 포함한 보습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 클렌징 제품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당분간 미온수로 물세안만 간단히 하시고 증상이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피부과에서의 진료를 통해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