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 앞이 잠깐씩 0.1초 까매져요
하루에 공부 10시간씩 하느라 태블릿 화면을 오래보는 20대 학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 해 3월쯤부터 눈 앞에 지렁이나 먼지같은게 떠다니는 것도 보이고 4월부턴 전구 깜빡이듯이 0.1초씩 아주 잠깐 눈앞이 까매지고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눈 앞이 잠깐씩 어두워지는 현상과 떠다니는 시각적 현상은 때때로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스크린 시간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다양한 시각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3월부터 시작된 지렁이나 먼지같이 떠다니는 것에 대한 느낌은 비문증으로 불리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는 눈의 노화와 함께 나타나며,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나 시야의 그늘짐이 지속된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0.1초가량의 시야 장막은 빛 번쩍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망막이나 안구 뒤쪽의 특정한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공부로 인해 장시간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라면, 눈의 휴식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크린 사용을 줄이거나, 20-20-20 법칙을 시도해 보세요. 20분 간격으로 20피트 거리의 물체를 20초 동안 보는 것이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눈물 사용을 통해 눈의 건조를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안과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망막과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기섭 의사입니다.
말씀주신 증상은 광시증과 비문증의 일종으로사료됩니다. 일시적인것은 괜찮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시력저하등이 동반된다면 안과진료가 필요합니다.
증상 소견만으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태이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등 여부를 파악하고 감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상 증상을 느끼고 있는 만큼 관련하여서는 안과적으로 진료 및 정밀하게 검진을 받아보고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비문증과 광시증(전구 깜빡이듯 눈앞이 까맣게 보이는 증상)이라 추정되는데,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망막의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변화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동반된다면 망막질환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과 진료를 반드시 받으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비문증과 함께 전구 깜빡이듯이 0.1초씩 아주 잠깐 눈앞이 까매지고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먼저 다른 안질환의 동반 가능성에 대해 안과 진료가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태블릿 PC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나 어렵다면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눈 운동과 인공눈물을 자주 넣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인 눈 앞이 0.1초 정도 까맣게 되는 현상과 지렁이, 먼지처럼 무언가 떠다니는 느낌(비문증)은 안구 건강과 관련된 망막 문제나 눈의 피로 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시간 태블릿 화면을 보며 눈을 혹사하면 안구건조, 망막의 미세혈관 수축, 유리체 변성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시야가 까매지거나 깜빡이는 느낌도 이런 원인과 연관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적이거나 악화되는 경우, 특히 시야에 번쩍임(광시증)이나 갑작스러운 시야 손실이 동반된다면 망막박리나 출혈, 망막 열공과 같은 응급 안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즉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선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1시간 공부마다 최소 5~10분 눈을 쉬게 하는 '20-20-20 규칙'(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이상 보기)을 실천하고, 인공눈물이나 눈마사지,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도 도움이 돼요
또한 모니터 밝기를 너무 높이지 않고 주변 조명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중요하구요
이미 증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고, 변화하는 양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안과에서 망막 검사(OCT, 안저검사 등)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