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피부과
Q. 땀띠는 어떤 경우에 생기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땀띠는 기본적으로 땀샘이 막히면서 발생하지만,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땀띠가 잘 발생하는 조건으로 높은 온도, 높은 습도, 밀폐된 환경, 마찰, 피부의 세균 번식 등이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통풍이 잘 안되는 옷을 입었다거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땀이 고인 채 제대로 씻어내거나 건조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땀띠가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니 땀 자체보다는 땀이 난 뒤 어떻게 관리했는가가 더 중요한 요인인 것입니다.
재활·물리치료
Q. 운동을 하다 다리발목이 씀뻑씀벅 거릴때 찜질이나 기타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운동 후 다리나 발목이 붓고 쑤시는 증상은 근육과 관절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거나, 반복적으로 자극기 가해지며 발생한 염증 반응일 수 있겠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열찜질, 파스 등은 각각의 기전이 다르니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순서에 맞게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우선 급성 손상 후 1-2일 이내라면 냉찜질이 더 적절하고, 이후에는 온찜질이 좋습니다. 온찜질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증가시켜 회복을 돕지만, 이미 붓기가 심한 부위엔 오히려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파스의 경우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질환의 진단을 늦춘다거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기타 의료상담
Q. 이건 환청일까요 아니면 그냥 생각일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부분은 혼잣말이고 정상적인 인지 및 감정 표현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이나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면서 스스로를 조절하고 정리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생각이 많을 때, 또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이런 습관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환청은 이런 혼잣말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환청은 외부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대부분 자신이 통제할 수 없고 갑작스러우며 스스로 '없는 소리'임을 인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 어떠한 정신질환을 의심할 필요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비인후과
Q. 모메타손 푸로에이트 성분인 스프레이를 장기적으로 뿌려서 코에 염증이 생길수가있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알레르기 비염으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계신 상황이시군요. 이 약은 장기 사용이 가능한 약물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입니다. 다만 코 점막이 약해지면서 출혈이 잦을 수 있고, 국소적인 감염증이 발생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증상은 감기 후 이어진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이 경우에는 추가적인 항생제 치료나 식염수 세척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보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진료받아보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기타 의료상담
Q. 두피모낭염 알코올로 균 소독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알코올은 세균을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소독 효과기 있을 수 있지만, 두피는 모낭이 많이 모여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극에 취약합니다. 특히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통증이 심해지고 피부 장벽이 더 손상되어 염증이 악화되거나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되지 않는 행동이니 피부과에서의 치료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