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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삵115
신박한삵115

이건 환청일까요 아니면 그냥 생각일까요?

나이
31
성별
여성

종종 혼자 무언가를 생각하다가(ex. 피자 먹고싶다... 어릴 적 있던 일 등등) 입으로 아 그건 아니지 ㅋㅋ 라던가 아오 부끄러~ 같은 말을 하는 습관이 있어요

꼭 생각하던 거에 댓글 다는 것처럼?ㅎㅎ ..

이것도 혹시 환청이 들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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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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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혼잣말이고 정상적인 인지 및 감정 표현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생각이나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면서 스스로를 조절하고 정리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생각이 많을 때, 또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이런 습관은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청은 이런 혼잣말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환청은 외부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대부분 자신이 통제할 수 없고 갑작스러우며 스스로 '없는 소리'임을 인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경우 어떠한 정신질환을 의심할 필요는 없는 상태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평소에 혼자 어떤 생각을 하다가 무심코 입 밖으로 말을 내뱉는 경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어본 일인데요. 생각이나 회상을 하다가 그것에 반응을 표현하는 방식일 거예요. 예를 들어, "피자 먹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웃으며 "아, 그건 아니지"라고 말하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반응들은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의 흐름에 대한 짧고 즉흥적인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환청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신 것 같은데, 환청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 것이죠. 질문자분이 경험한 것처럼 자신이 생각한 내용에 대해 반응하면서 말을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과 반응의 일환일 수 있어 환청과는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어떤 행동이나 경험이 스스로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설명하신 것만으로는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환청은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이야기 합니다. 무언가 생각을 하다가 그러한 생각에 대한 스스로의 감상, 의견 등을 무의식적으로 혼잣말로 하는 것은 환청이 아닙니다. 이야기 하시는 내용을 통해 환청 증상을 의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설명하신 상황 (혼잣말을 하는 습관)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자기 대화나 생각 정리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 경험하는 현상이며, 단순히 생각에 반응해 혼잣말을 하는 것은 환청과는 다릅니다.

    환청은 실제로 아무도 말하지 않는데도 누군가가 말을 거는 소리가 귀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현상입니다. 환청의 경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목소리가 들리며 그 목소리가 자신의 행동을 지시하거나 비평하는 등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임에도 매우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환청이 있을 때는 자신이 듣는 소리가 실제라고 믿거나 그 소리와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질문하신 내용처럼 생각에 '댓글' 다는 식으로 혼잣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정상적인 내적 대화로 보이며 정신병적인 환청과는 다릅니다. 자기생각에 대해 말로 반응하는 습관이지 외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청은 아닙니다. 환청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생한 음성을 듣는 것이고, 대부분 타인이 말하는 듯한 느낌, 때로는 명령하거나 위협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 지금처럼 자기 생각에 혼잣말하거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 댓글달 듯 반응하는 것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단 목소리가 외부에서 들리는 듯 생생하거나 반복적으로 지시/비난하는 식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은 환청이라기보다는 정상적인 내면 독백 또는 자기 대화(self-talk)의 한 형태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을 때 생각에 몰입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작게 말하거나 속말처럼 중얼거리기도 하고, 감정 반응을 소리 내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창의적 사고, 감정 조절, 또는 기억 회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이며,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간주되지는 않아요

    환청은 보통 외부에서 실제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소리이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들리며 통제하기 어렵고 괴로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본인의 생각에 대해 반응하듯 말하거나 피식 웃는 행동은 의식적으로 연결된 행동이고, 현실 판단도 명확하다면 정신과적 문제보다는 습관적 자기 대화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해요

    다만, 이러한 현상이 일상 기능에 방해가 되거나,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고 불안이 동반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