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도 MRI나 CT로도 대장의 상태를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복부 CT나 MRI도 물론 대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지만, 이들 검사는 대장내시경과는 검사 목적과 정확도가 다릅니다. CT나 MRI는 대장의 벽 두께, 염증 여부, 종괴 확인, 림프절 확인 등에 유용하지만 대장 점막의 미세한 병변은 잘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은 점막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조직검사까지 가능한 정밀 검사이고, CT나 MRI는 대장을 포함한 복부 장기 전체적인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는 보조적 검사로 역할이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질문자님께서는 이미 1년 이내에 대장내시경을 받으셨고 이상이 없으셨으면 현재의 증상이 대장의 문제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오히려 위장 문제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 굳이 검사를 한다면 위내시경이 더 타당한 상황이라 보이며 무리하게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받아보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Q. 오른쪽옆구리쪽에서 뚝소리 나면서옆구리극심한통증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은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늑연골염, 늑골의 미세골절, 늑간신경통, 혹은 복벽 손상 등까지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엑스레이에서 뼈에 이상이 없었다고 판단이 되었지만, 영상에서도 보이지 않는 미세골절이나 늑연골 손상과 같은 경우에는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좌우 번갈아가며 나타난다는 것은 전신적인 기질적 문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 진료과의 경우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흉부외과와 같은 과를 권고드릴 수 있겠습니다.
Q. 가끔 머리가 띵! 하고 잠깐씩 어지러워요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생리 전후로 머리가 띵하며 잠깐 어지러운 듯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호르몬 변화에 의한 두통, 자율신경 불균형에 의한 증상, 혹은 혈당이나 혈압의 일시적인 변화와 같은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생리 전후로 나타나는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뇌혈류에도 일시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자율신경계 작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졸림, 멍함,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또한 기립성 저혈압이나 저혈당도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리주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호르몬 변화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가까운 신경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